'우주, 플레이 위드 미?'…과천과학관 과학의 달 행사

국립과천과학관 대표 과학문화행사 ‘제16회 해피사이언스 축제’ 포스터.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국립과천과학관에서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우주를 주제로 체험하고 소통하는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우주, 플레이 위드 미?’라는 슬로건으로 과학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제16회 해피사이언스 축제'를 20, 21일 연다고 14일 밝혔다. 

축제가 열리는 다목적광장에는 천문·우주 원리를 학습하고 모형제작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 미 존과 우주·과학퀴즈 풀기, 포토존, 힐링존으로 구성된 픽 미 존 그리고 매직 벌룬 공연, 공룡과 함께하는 버블 쇼와 게릴라 이벤트로 구성된 룩 앳 미 존 등이 조성된다. 

플레이 미 존에는 천문·우주와 과학 원리를 체험하는 총 23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나만의 지구본을 만들어 보는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 자율주행 코딩을 배워보는 ‘코딩으로 달탐사 길 개척하기’, 우주선이 착륙하는 원리를 배우는 ‘달걀 착륙선 만들기’, 우주 수경재배를 체험하는 ‘우주에서 꾸미는 나만의 정원’, 발사체 연료인 수소를 만나 볼 수 있는 ‘우주와 환경을 책임질 수소에너지’ 등 우주과학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빛의 성질과 원리를 체험하는 ‘스크래치 홀로그램’과 ‘마법거울상자’, 물질 질량 차이를 관찰할 수 있는 ‘반짝반짝 유리병 속 실험실’ 등 과학원리 체험부스와 장애우에 대한 이해의 기회를 제공하는 과학나눔 부스도 준비돼 있다.

픽 미 존에서는 ‘우주·과학 퀴즈풀기’와 ‘싸돌이 찾기 스탬프 투어’로 구성되는 ‘우~주~퀴즈? YES!!’가 진행된다. 우주·과학 퀴즈는 19일에 개최되는 기획전 '보이지 않는 우주'을 관람하면 해답을 알 수 있다. 싸돌이 찾기 스탬프 투어는 상설전시관을 관람하면 해답을 찾게 된다. 

룩 앳 미 존에서 20일에는 풍선을 이용한 마술쇼가 21일에는 대형공룡과 버블을 이용한 공연이 펼쳐져 어린이들에게 재미있고 신나는 경험을 제공한다. 게릴라 이벤트 ‘우주인에게 잡혀가는 지구인을 구해라!’도 불시에 진행한다.

축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20일 ‘블랙홀을 보다’를 주제로 천체투영관에서 우주아카데미 강연회가 개최된다. 20, 21일에는 스페이스 아날로그에서는 ‘보이는 우주 : 화성탐사’를 주제로 화성기지 모형 전시, 코딩 교육 및 로버 미션수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람객은 우주인과 국립과천과학관 마스코트인 '싸돌이'를 소재로 한 포토존과 별자리와 유성을 연출한 포토존에서 멋진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포토존 주위에는 태양계 행성 모양의 풍선과 방석을 비치한 힐링존을 휴식공간이 마련된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우주·과학 원리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우주에 관한 깊은 이해와 앞으로 펼쳐질 우주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꿈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