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iew] ‘6G 무패+선두’ 이호재, “포항의 DNA? 개인보다는 팀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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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무패와 함께 단독 선두.
이에 대해 이호재는 "작년에 형들도 많이 나가시고, 감독님도 나가셨다. 우리가 동계훈련 때 박태하 감독님 밑에서 남은 선수들이 서로 잡아주면서 끈끈함을 유지했다. 감독님께서 개인적인 플레이보다 팀으로 하는 플레이를 하자고 말씀하셨다. 주장 완델손도 팀을 잘 이끌어주고 있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포항의 DNA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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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6경기 무패와 함께 단독 선두. 김기동 감독이 떠나면서 포항의 승리 DNA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모든 것은 기우였다. 2021년부터 포항에서 뛰고 있는 이호재가 팀이 잘 나가는 이유를 설명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1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에서 FC서울에 4-2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6경기 무패(5승 1무)와 함께 승점 16점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역전에 역전. 그야 말로 명승부였다. 포항은 허용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서울에 두 골을 내주면서 리드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에 이호재, 정재희 등 적극적인 카드를 사용했고, 결국 3골을 넣으면서 짜릿한 재역전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박태하 감독은 "역전을 허용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았고, 포기하지 않으면서 우리의 경기를 했다. 그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후반전에 들어간 선수들의 결정력도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할 수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반에 들어간 이호재의 활약에 대해서는 "(이)호재는 시즌 초반에 경기에 출전했지만 컨디션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그동안 계속해서 교체로 출전했다. 교체로 들어와도 자신의 몫을 해내고 있고, 결과를 내면서 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팀에 대한 공헌도는 선발로 출전하는 선수들 못지않다"고 답했다.
박태하 감독의 말대로 이호재의 공헌도는 높았다. 전방에 조르지라는 외국인 공격수가 있기 때문에 주로 후반에 출전하고 있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고, 이날 서울전에서는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이후에는 포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세리머니로 원정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이호재는 “서울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4-2 승리를 거둬서 기쁘다. 내가 투입된 이후 팀에 도움이 돼서 스스로도 기쁘다”면서 “훈련 중 평소에도 말을 많이 한다. 선수들이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실 때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 중이다. 경기에 투입되면 공격 포인트 외에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플레이를 생각하면서 뛰었다. 그래서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공격수라서 도움보다 득점이 더 좋다. 그래도 공격수로서 공격 포인트를 계속 기록하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조바심을 내려놓고 내가 투입되면 공격 포인트를 한 개라도 더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완델손이 크로스를 잘 올려줘서 침착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포항의 DNA는 살아있었다. 김기동 감독이 오랜 시간 팀을 만들었고, 이번 시즌에는 포항을 잘 아는 박태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개막전에서는 울산에 패배했지만 이후 6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이호재는 “작년에 형들도 많이 나가시고, 감독님도 나가셨다. 우리가 동계훈련 때 박태하 감독님 밑에서 남은 선수들이 서로 잡아주면서 끈끈함을 유지했다. 감독님께서 개인적인 플레이보다 팀으로 하는 플레이를 하자고 말씀하셨다. 주장 완델손도 팀을 잘 이끌어주고 있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포항의 DNA를 설명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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