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천년고찰’ 김제 망해사에 불…극락전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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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 망해사에 불이나 극락전이 전소됐다.
14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7분께 전북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에서 불이 나 100㎡ 규모의 지상 1층 한식 기와지붕 건물인 극락전이 전소되고 악서전(67㎡) 일부가 그을림 피해를 입었다.
이번 화재로 소실된 극락전은 1984년에 새로 지어진 비지정 문화재다.
극락전 내부에 특별한 문화재 등은 없었으며,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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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원대 재산피해 추정…인명피해는 없어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전북 김제 망해사에 불이나 극락전이 전소됐다.
14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7분께 전북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에서 불이 나 100㎡ 규모의 지상 1층 한식 기와지붕 건물인 극락전이 전소되고 악서전(67㎡) 일부가 그을림 피해를 입었다.
망해사는 백제 의자왕 2년인 642년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이다. 서해 낙조와 어우러지며 절경을 이뤄, 최근 이 일대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된 바 있다. 악서전은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128호로 지정돼 있다.
이번 화재로 소실된 극락전은 1984년에 새로 지어진 비지정 문화재다. 극락전 내부에 특별한 문화재 등은 없었으며,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가 추산한 재산피해는 5억2000만원 상당이다.
불은 1시간 20여분 만에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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