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카렌 고묘 첫 협연 '깊은 밤 유목민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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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이 미국과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카렌 고묘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카렌 고묘가 협연한다.
카렌 고묘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몬트리올과 뉴욕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부에서는 고묘의 협연으로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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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KBS교향악단이 미국과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카렌 고묘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2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801회 정기연주회 '깊은 밤 들려오는 유목민의 노래'를 개최한다.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카렌 고묘가 협연한다.
카렌 고묘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몬트리올과 뉴욕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파비오 루이지가 이끄는 댈러스 교향악단, 욘 스토르고르가 이끄는 시카고 교향악단을 비롯해 뉴욕 필하모닉과 피츠버그 교향악단, 스페인 국립 관현악단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1부에서는 고묘의 협연으로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한다. 스탈린 체제에서 겪었던 억압과 자유를 향한 갈망이 투영된 곡이다. 후반부에 바이올린의 장대하고 화려한 카덴차가 유명한데, 고묘의 비르투오소 초절기교가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해방감을 어떻게 표현할 지 기대가 모아진다.
2부에서는 민속적 색채가 가장 뚜렷한 곡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을 들려준다. 체코 보헤미아 지방의 소박하고 목가적인 분위기를 경쾌하고 희망차게 표현한 작품으로 '드보르자크의 전원 교향곡'으로도 불리고 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계속되는 사회·정치적 격동 속에서 자유를 향한 갈망과 보헤미안 색채를 강하게 느끼는 무대를 감상하며 음악에서 위로와 영감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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