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좁아지는 경유차… 분기 등록 비중 10% 아래로 떨어져

고성민 기자 2024. 4. 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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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유차(디젤차) 등록 비중이 올해 1분기에 10% 아래로 떨어졌다.

1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에서 경유차(승용·상용 포함)는 총 3만9039대 등록됐다.

경유차가 전체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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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유차(디젤차) 등록 비중이 올해 1분기에 10% 아래로 떨어졌다.

1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에서 경유차(승용·상용 포함)는 총 3만9039대 등록됐다.

경유차가 전체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7%다.

지난 7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 /연합뉴스

전체 등록 대수에서 경유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47.9%, 2017년 44.8%, 2018년 43.4%, 2019년 36.6%, 2020년 31.2%, 2021년 24.8%, 2022년 20.8%, 2023년 17.6% 등으로 가파르게 줄고 있다.

2016년 87만3000대에 달했던 경유차 등록 대수는 2017년 82만1000대, 2018년 79만3000대, 2019년 65만7000대, 2020년 59만6000대, 2021년 43만대, 2022년 35만대, 2023년 30만9000대로 매년 줄었다.

경유차는 과거 높은 토크와 뛰어난 연비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았으나, ‘디젤 게이트’ 사태로 인기가 급격히 꺾였다. 전기차 전환으로 입지가 계속 좁아지고 있다.

올 들어 경유차 판매는 더 급격하게 감소했다. 이는 올해부터 시행된 대기환경개선특별법이 1t(톤) 경유 트럭의 신규 등록을 금지한 영향이 직접적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작년 말 포터2와 봉고3의 디젤 모델을 단종하고, 액화석유가스(LPG) 모델을 대체재로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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