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일 정상회담에 “방어적 성격 강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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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개최된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군사 동맹을 업그레이드하기로 한 것에 대해 "미·일 동맹이 방어적 성격이라고 하면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하는 것에 주목한다"고 13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일이 국방·안보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는 발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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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사일 등 무기의 공동 개발·생산을 논의하는 ‘방위산업 협력·획득·지원에 관한 포럼’(DICAS)을 창설하고 평시·유사시 상호 운용성 강화 등을 위해 미군과 자위대 지휘통제 체제를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의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와 관련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를 발표한 것과 관련, “오커스 필러(Pillar·기둥) 2 협력 확대가 인태 지역의 안보와 경제 협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일 3국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며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강화하는 데 협력해 나가고 있다”며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 합의를 통해 더욱 확대된 3국 협력의제도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부연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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