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최다 연속 컷통과 기록 세운 우즈, 대회 최다 우승과는 멀어져...3R서만 10오버파 '부진'
[STN뉴스] 이태권 기자 = 마스터스 최다 연속 컷통과 기록을 새로 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하루에 10오버파를 기록하는 부진 속에 마스터스 최다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우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는데 그치는 동안 보기 8개, 더블 보기 2개를 기록해 10오버파 82타를 적어냈다. 대회 사흘 중간합계 11오버파 227타를 기록한 우즈는 김주형(22·CJ)등과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18타 뒤진 공동 52위로 내려앉았다.
우즈는 지난 13일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마스터스 최다 연속인 24회 컷통과 기록을 새로 쓴 바 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우즈는 프레드 커플스(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공)과 마스터스 23연속 컷통과 기록을 함께 보유하고 있었다.
이날 우즈는 악천후의 영향으로 순연된 1라운드 잔여 경기까지 23개 홀을 소화했지만 잔여 경기에서만 2타를 잃었을 뿐 2라운드 18개 홀은 이븐파로 마치며 대기록을 썼다. 2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우즈는 "컷 통과를 했다는 것은 우승할 기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며 마스터스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금까지 마스터스에서 5차례 정상에 오른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마스터스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는 잭 니클라우스(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대회 3라운드에서 우즈는 지친 모습이었다. 대회 2라운드까지 평균 페어웨이 안착률 79%를 기록하던 드라이버 정확도가 이날 36%로 뚝 떨어졌고 그린 위에 붙어야 할 공은 두 차례 그린 앞 벙커에 떨어져 우즈를 힘들게 했다. 대회 이틀째까지 각각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 1.61개와 1.50개를 기록하던 우즈는 이날 2차례 쓰리 퍼트를 하는 등 평균 퍼트 수가 1.89개까지 치솟으며 마무리도 깔끔하지 못했다.
4번 홀(파3)에서 쓰리 퍼트를 하며 첫 보기를 기록한 우즈는 이어진 5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6번 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했다. 파3 홀에서 퍼트가 따라주지 않자 샷도 흔들렸다. 우즈는 이어진 7번 홀(파4)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바깥쪽 숲으로 향하며 이후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그린 앞 벙커에 공을 빠뜨리며 4번째 샷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린 뒤 투 퍼트로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8번 홀(파5)에서도 티샷 난조로 더블 보기를 기록한 우즈는 전반 마지막 홀에서도 세컨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리며 보기로 홀아웃하며 전반에만 6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 아멘코너 2번째 홀인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한 우즈는 이어진 13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이어진 4개 홀에서 내리 보기로 홀아웃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이날 4개의 파3홀에서 모두 보기를 기록하는 등 샷이 무뎠다.
우즈는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공을 잘 치지도 못했고 퍼트도 따라주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앞서 대회 둘째날 23개 홀을 소화한 후유증이 있었다고 인정한 우즈는 "피곤해서 워밍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로 경기를 치렀다. 그러다보니 보내서는 안될 곳인지 알면서도 그저 공을 치기만 했다"며 체력적인 문제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셰플러가 연이틀 선두를 유지하며 2년만에 그린재킷 탈환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전반에 1타를 줄인 셰플러는 후반 첫 2개 홀에서 더블 보기와 보기를 연속으로 기록하는 등 위기를 맞았으나 13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뒤 또 다른 파5홀인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만회했다. 마지막 2개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고 이날 1타를 줄인 셰플러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이날 3타를 줄인 모리카와가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셰플러를 1타 차로 쫓고 있고 맥스 호마(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이 각각 5언더파 211타 3위, 4언더파 212타 4위로 1타차로 상위권을 촘촘하게 형성했다. 이날 3타를 잃었지만 LIV소속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3언더파 213타로 셰플러에 4타 뒤진 5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바라본다.
안병훈(33·CJ)이 대회 3라운드에 보기 3개와 버디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적어내며 캐머런 스미스(호주), 캐머런 영(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9위다. 안병훈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톱10에 진입을 바라본다.
김시우(28·CJ) 이날 1타를 잃고 중간합계 7오버파 223타로 공동 41위를 기록했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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