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그림책으로 볼로냐 라가치상…"도전에 용기되길"
[앵커]
세계 최대 아동도서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이 성황리에 열렸는데요.
우수 작품을 선정하는 '볼로냐 라가치상'에 우리 한국 작가들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수상작 '모 이야기'의 이야기를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창밖으로 보인 '빛'을 따라 외출에 나선 어린 고양이 '모'
숲에서 만난 동물들의 도움을 받으며 모험을 떠납니다.
신인 작가에게만 수여되는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부문에 우수상으로 선정된 '모 이야기'입니다.
수상 후 6개국과 계약을 맺고 세계로 향하는 그림책이 됐지만, 최 작가 역시 시작이 두렵기는 마찬가지였다고 말합니다.
<최연주 / 작가> "첫 책 작업인 만큼 그렇게 자신감이 가득하지는 않았어요. '잘 만들고 있는 걸까' 하는 두려운 마음도 들었는데…"
단편적인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다, 이야기를 만드는 작업에 도전했고 이제는 두 작업이 모두 본업이 됐습니다.
<최연주 / 작가> "그림책을 하다가도 또 제품을 만들 수 있고, 제품에서도 또 상상이 이어져서 그림책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모'를 통해 작가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 역시 용기를 전하는 것입니다.
<최연주 / 작가> "새로운 도전은 몇 살이 되든 하게 되는 거잖아요.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계셨다면 '모 이야기'를 읽고 용기를 갖게 되는 그런 경험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한편, 서현의 '호랭떡집'과 김지안의 '달리다 보면'은 만화 초등 부문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염라대왕의 생일잔치에 케이크를 배달하는 떡집 사장 호랭이 이야기와 꽉 막힌 도로 위, 지친 출근길에서 경로를 이탈한 뚜고씨의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모이야기 #최연주 #후긴앤무닌 #호랭떡집 #서현 #달리다보면 #김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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