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문화재 지정된 ‘천년고찰’에 화재… 김제 망해사 극락전 전소

김희원 2024. 4. 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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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전북 김제 망해사에서 불이 나 수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불로 100㎡ 규모의 지상 1층 한식 기와지붕 건물인 극락전이 전소되고 악서전(67㎡) 일부가 그을림 피해를 입어 5억2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악서전은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128호로 지정돼 있다.

 최근 이 일대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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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전북 김제 망해사에서 불이 나 수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7분쯤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에서 불이 나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지난 13일 오후 11시 17분쯤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에서 불이 나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이 불로 100㎡ 규모의 지상 1층 한식 기와지붕 건물인 극락전이 전소되고 악서전(67㎡) 일부가 그을림 피해를 입어 5억2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실된 극락전은 1984년에 새로 지어진 비지정 문화재로 내부에 특별한 문화재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악서전은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128호로 지정돼 있다.

망해사는 백제 의자왕 2년인 642년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서해 낙조와 절경을 이루는 명소다. 최근 이 일대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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