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마스터스 3R 선두와 6타차 공동 9위… 최종일 우승경쟁, 첫 톱10 희망
안병훈이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공동 9위를 달렸다.
안병훈은 14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셋째날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 선두 스코티 셰플러(7언더파 209타·미국)에 6타 뒤진 공동 9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9위, 둘째날 공동 8위에 이어 사흘 연속 톱10을 지키며 마지막날까지 우승경쟁 희망을 남겼다.
안병훈은 지난 4차례 마스터스 출전에서 2017년 공동 33위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모두 컷탈락했다. 2020년 대회에서 컷탈락 한 뒤 4년 만에 다시 오거스타에 선 안병훈은 사흘 동안 페어에이 안착률 69%, 그린적중률 59%, 그린적중시 퍼트수 1.59개의 안정적인 플레이로 마스터스 최고성적을 예약했다. 공동 12위 안에 들면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일찌감치 확보한다.
세계 1위 셰플러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치고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전날 3명 공동선두에서 단독선두로 나섰다. 셰플러는 2022년 마스터스 이후 두 번째 그린 재킷에 도전한다.
셰플러는 전반에 1타를 줄였으나 10번홀(파4)에서 세컨샷이 그린을 맞고 튕겨나간 뒤 3온에 성공했으나 긴 파 퍼트 이후 1m 남짓한 보기 퍼트를 놓쳐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11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더했지만 13번홀(파5)에서 투 온 이후 약 9.5m 이글 퍼트를 넣고 선두를 되찾았다.
2라운드 공동선두 맥스 호마(미국)는 1타를 잃고 3위(5언더파 211타)로 내려갔고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4위(4언더파 212타)로 4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5위(3언더파 213타)로 뒤를 이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마스터스 우승 만을 남겨놓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1타를 줄이고 공동 21위(3오버파 219타)로 올라섰다. 지난해 우승자 존 람(스페인)은 공동 28위(5오버파 221타)다.
김시우는 1타를 잃었지만 공동 41위(7오버파 223타)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김주형은 5타를 잃고 공동 52위(11오버파 227타)로 내려갔다. 10오버파 82타로 마스터스 출전 사상 최악의 스코어를 쓴 타이거 우즈도 공동 52위다.
한편 대회 조직위원회는 올해 마스터스 총상금을 2000만 달러, 우승상금 360만 달러로 발표했다. 존 람(스페인)이 우승한 지난해에는 총상금 1800만 달러, 우승상금 324만 달러였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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