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초여름 날씨, 차차 흐려져…월요일(15일)은 전국 ‘비’

권나연 기자 2024. 4. 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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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따뜻한 '초여름 날씨'에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있다.

일요일도 낮 최고기온이 30℃까지 오르며 무덥지만 밤부터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은 낮 최고기온이 21∼30℃를 기록하며 초여름 같은 봄 날씨가 이어진다.

15일인 월요일은 전날 밤 제주에서 시작된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며 더위도 한풀 꺾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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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최고기온 21∼30℃
15일 최고기온 17∼21℃
14일 밤 제주 시작으로 15일 전국 대부분 비
13일 강원 강릉 경포호 일원에 벚꽃과 튤립이 활짝 펴 관광객들이 초여름 같은 봄 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맑고 따뜻한 ‘초여름 날씨’에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있다.

일요일도 낮 최고기온이 30℃까지 오르며 무덥지만 밤부터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비는 월요일(15일) 아침에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은 낮 최고기온이 21∼30℃를 기록하며 초여름 같은 봄 날씨가 이어진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5℃ 이상 오르고 구름 없이 맑겠다. 하지만 밤부터 차차 흐려지면서 제주도는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대기의 질도 좋다. 원활한 대기의 움직임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인천과 경기 남부, 충남은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면서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까지 치솟을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3.5m로 예측된다.

15일인 월요일은 전날 밤 제주에서 시작된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며 더위도 한풀 꺾일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8℃, 낮 최고기온은 17∼21℃로 예보됐다.

비는 새벽부터 수도권을 비롯해 충남권, 전라권, 경남 서부에 내리기 시작해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을 적시겠다.  

15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5∼40㎜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5∼10㎜다. 15∼16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 제외) 30∼100㎜(많은 곳 제주도 산지 120㎜ 이상) ▲제주도 북부 10∼50㎜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등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을 기록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1.0∼3.5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1.0∼3.5m, 남해 1.5∼4.0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4일 전국의 대기가 대체로 건조하겠다”며 “특히 건조특보가 내려진 서울과 일부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북 청주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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