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 반나절 만에 종료…이스라엘군 "주민 대피소 이동 불필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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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14일(현지시간) 새벽 주민들을 상대로 발령했던 대피소 대피 경보를 철회했다.
이란이 영사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무더기로 발사했지만, 심각한 민간 피해는 보고되지 않으면서 반나절 만에 관련 위협이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이란이 발사한 탄도·순항 미사일과 드론은 모두 200대 이상이며 대부분은 국경 밖에서 요격됐지만, 일부는 낙하해 소녀 1명이 부상하고 기지 1곳이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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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미사일 200대 날렸지만 민간인 부상자 1명에 불과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이스라엘군이 14일(현지시간) 새벽 주민들을 상대로 발령했던 대피소 대피 경보를 철회했다.
이란이 영사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무더기로 발사했지만, 심각한 민간 피해는 보고되지 않으면서 반나절 만에 관련 위협이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자국민에게 방공호 대피를 준비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드론이 자국 영토에 떨어질 것에 대비해 이스라엘 동부 점령지 골란고원과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 디모나, 에일라트 일대 주민들에게 방공호 대피를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골란고원은 국제법상 시리아 영토이지만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빼앗아 현재까지 실효 지배하는 점령지다. 사막에 위치한 네바팀에는 이스라엘의 공군 기지가 자리 잡고 있으며 디모나에는 원전이 위치한다.
홍해와 맞닿은 에일랏은 이스라엘 최남단에 있는 항구도시로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이후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반군의 미사일·드론 공격을 받아왔다.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자국 영사관을 이스라엘이 F-35 전투기로 공습해 혁명수비대 고위간부 등 13명이 숨졌다며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대적인 보복 공격을 예고했고, 이날 실행에 옮겼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이란이 발사한 탄도·순항 미사일과 드론은 모두 200대 이상이며 대부분은 국경 밖에서 요격됐지만, 일부는 낙하해 소녀 1명이 부상하고 기지 1곳이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국 NBC 방송은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를 직접 타격했지만, 전면전을 피하기 위해 민간이 아닌 군사 시설만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평가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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