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필라델피아, “농구는 심장으로 하는 것” 아이버슨 동상 건립

최창환 2024. 4. 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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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는 신장이 아닌 심장으로 하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겼던 NBA 역대 최단신 득점왕 앨런 아이버슨(48, 183cm)의 동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버슨은 183cm에 불과한 키로 NBA를 지배한 득점원이었다.

아이버슨은 NBA 역대 최단신 득점왕에 등극하는 등 통산 4차례 득점 1위를 차지했고, "농구는 신장이 아닌 심장으로 하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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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농구는 신장이 아닌 심장으로 하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겼던 NBA 역대 최단신 득점왕 앨런 아이버슨(48, 183cm)의 동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캠든에 위치한 트레이닝 센터에서 아이버슨의 동상을 공개했다. 아이버슨은 시그니처 무브인 크로스오버 동작을 취하고 있는 동상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었다. 에릭 스노우, 애런 맥키 등 아이버슨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동료들도 현장을 찾았다.

아이버슨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다. 1996 NBA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돼 최전성기를 필라델피아에서 보냈다. 이후 덴버 너게츠-디트로이트 피스톤스-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거쳐 필라델피아로 복귀했고, 2010년 NBA 무대를 떠났다. 이후 터키리그에서 커리어를 쌓았고, 2013년 10월 은퇴를 발표했다.

아이버슨은 183cm에 불과한 키로 NBA를 지배한 득점원이었다. 화려한 크로스오버를 활용한 돌파력을 앞세워 장신들이 즐비한 골밑을 공략했고, 앨리웁 덩크슛을 터뜨릴 정도의 탄력도 지녔다. 크로스오버로 마이클 조던을 제치고 중거리슛을 넣은 장면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명장면이다. 통산 914경기 평균 26.7점 3점슛 1.2개 3.7리바운드 6.2어시스트 2.2스틸을 남겼다.

조던의 2번째 은퇴 직후인 1998-1999시즌 득점 1위가 바로 아이버슨이었다. 아이버슨은 NBA 역대 최단신 득점왕에 등극하는 등 통산 4차례 득점 1위를 차지했고, “농구는 신장이 아닌 심장으로 하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또한 콘로우 헤어스타일을 유행시키는 등 NBA 문화에 큰 영향력을 끼친 스타이기도 했다.

현지 언론 ‘ESPN’은 “아이버슨은 러셀 웨스트브룩, 자 모란트, 팀 후배 타이리스 맥시 등 수많은 선수들에게 영감을 줬다. 하지만 그만의 독창성은 복제할 수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아이버슨은 앰버서더를 맡는 등 은퇴 후에도 필라델피아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홈 경기장 관중석에 있는 아이버슨이 소개될 때마다 필라델피아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전설의 방문을 환영해주고 있다.

아이버슨은 “나와 팀의 목표는 같았다. 파이널 진출이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경쟁을 이겨내니 MVP(2000-2001)가 됐다. 팀도 파이널에 오르는 등 최고 수준의 팀들과 경쟁할 수 있었다. 내가 커리어에서 이룬 모든 것들의 기반은 연습이었다. 동상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힘써주고, 나의 발전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영광이다. 실감나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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