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확전 위기'에 국내증시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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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중동 확전 위기'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 먹구름이 끼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와 미국 물가 충격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습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까지 격화돼 증시 전망은 한층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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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중동 확전 위기’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 먹구름이 끼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와 미국 물가 충격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달 초 2,750을 돌파한 뒤 2,800까지 넘보던 코스피는 고금리, 고환율에 밸류업 기대 후퇴 등 대내외 악재에 발목이 잡히면서 한 달간의 상승분을 반납한 채 다시 2,700선을 내줬다.
이번 주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습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까지 격화돼 증시 전망은 한층 불투명해졌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중동의 확전 위기는 국제유가 상승과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은 고공행진 중인 환율과 유가를 더욱 밀어 올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말(12일) 1,370원을 돌파하며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란은 지난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해 오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본토에 수백 기의 무장 드론과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다.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중동 위기가 겹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져 조정폭이 커졌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한 주간 2.37%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56%, 0.45% 내렸다.
이번 주는 총선 영향으로 인한 저PBR주의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반면 여소야대 정국과 별도로 여야의 정책 교집합, 외국인의 투심 지속 등을 고려할 때 저PBR주의 동력이 완전히 상실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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