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에 미사일·드론 200대 발사…"네게브 공군기지 타격"(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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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영사관 공습에 대한 보복을 약속한 지 보름 만인 14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에 발사한 미사일과 무인기(드론)은 모두 20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 보복 공격의 빌미가 된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습은 지난 1일 벌어졌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 3일 연설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조만간 "매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10일에는 영사관 공습은 국제법상 해당국 영토를 공격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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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이란이 영사관 공습에 대한 보복을 약속한 지 보름 만인 14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에 발사한 미사일과 무인기(드론)은 모두 20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발사한 탄도·순항 미사일과 드론은 200대 이상이며 대부분은 국경 밖에서 요격됐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수십발의 지대지 미사일이 이스라엘에 떨어져 소녀 1명이 부상하고, 남부의 한 군사시설이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고 하기리 소장은 설명했다.
하기리 소장은 "교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이스라엘군은 현재 여전히 들어오는 위협을 차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날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으로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에 위치한 공군 기지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보도했다.
이란 보복 공격의 빌미가 된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습은 지난 1일 벌어졌다. 이란은 이스라엘군의 F-35 전투기가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자국 영사관을 공습해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간부 등 1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영사관 폭격 여부를 부인하지도 인정하지도 않았지만, 이란은 일찌감치 보복을 예고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 3일 연설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조만간 "매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10일에는 영사관 공습은 국제법상 해당국 영토를 공격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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