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악화' 1분기 부도업체 4년만에 최고…건설수주액도 '뚝'

연합뉴스

건설경기 침체로 지난 1분기 건설업 부도와 폐업은 늘고 종합건설업 신규 등록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종합건설업 신규 등록 업체 수는 104곳으로 지난해 같은 달(333곳)에 비해 68.7% 줄었다.

종합건설업 신규 등록 업체 수는 지난 1월과 2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3.2%, 78.4% 줄어들었다.

폐업하는 건설업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늘고 있다. 지난달 종합건설업 폐업 건수는 104건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5.3% 늘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부도난 건설업체(금융결제원이 공시하는 당좌거래정지 건설업체, 당좌거래정지 당시 폐업 또는 등록 말소된 업체는 제외)는 지난 3개월 동안 총 9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3월 부도업체 수(3곳)의 3배 수준으로, 2019년 15곳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건설 수주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건설 수주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한 20조6925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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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jogiz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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