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美 팔란티어와 차세대 무인 수상정 공동개발

고성민 기자 2024. 4. 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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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미국 방산 인공지능(AI)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와 손잡고 무인수상정(USV) 개발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팔란티어 사무실에서 팔란티어와 '무인수상정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HD현대의 자율운항 기술과 팔란티어의 첨단 방산 AI를 결합해 기존의 USV와 차별화된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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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미국 방산 인공지능(AI)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와 손잡고 무인수상정(USV) 개발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팔란티어 사무실에서 팔란티어와 ‘무인수상정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팔란티어는 미국 국방부, 해군, 육군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둔다. 세계 1위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과 미 해군의 통합 전투시스템을 현대화하는 사업에도 참여했다.

주원호(왼쪽)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 라이언 테일러(오른쪽) 팔란티어 최고매출책임자(CRO)가 미국 워싱턴DC의 팔란티어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USV는 기존 유인 함정을 대체해 위험구역 내 감시정찰, 기뢰탐색·제거, 전투 등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 해전의 필수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등 주요 군사 강국들은 이미 USV를 실전 배치해 전력화하고 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2026년까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정찰용 USV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후 전투용 USV로 개발을 확대한다. 양사는 HD현대의 자율운항 기술과 팔란티어의 첨단 방산 AI를 결합해 기존의 USV와 차별화된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HD현대 관계자는 “USV는 높은 파도 등 거친 환경에서 운용하기 힘들고, 유인 함정의 임무 수행 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한국과 미국 시장의 수요에 대응해 USV 모델을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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