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위 박지영, KLPGA 투어 역대 최초의 '4라운드 노보기 우승' 기대 [메디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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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시 클럽72 컨트리클럽 하늘코스(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네 번째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KLPGA 투어 통산 7승의 박지영은 대회 셋째 날 6타를 줄여 단독 선두(합계 17언더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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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1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시 클럽72 컨트리클럽 하늘코스(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네 번째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KLPGA 투어 통산 7승의 박지영은 대회 셋째 날 6타를 줄여 단독 선두(합계 17언더파)에 올랐다.
박지영은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1·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샷 감은 괜찮았는데 퍼트가 아주 조금 아쉬운 하루였다"고 언급한 뒤 "그래도 나름 위기가 있었는데 잘 막았고, 최종일에도 지난 3개 라운드처럼 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박지영은 "중간에 집중력이 조금 떨어져 위기가 있었다"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다. 바나나도 먹고 집중력을 끌어올리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홀에서 1.7m 버디 퍼트를 놓친 박지영은 "잘 쳤다 생각했는데 살짝 튀었다. 1~3라운드 내내 비슷한 퍼트를 성공하지 못한 적이 몇 번 있어서 그냥 아무렇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번 코스와의 궁합'에 대한 질문에 박지영은 "궁합보다는 지난주부터 감이 좋았는데, 그 감을 유지하고 있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 같다"고 선전한 이유를 밝혔다.
셋째 날 경기에서 바람이 좀 불었다. 이에 대해 박지영은 "지금까지 투어 생활하면서 바람을 이기려 했을 때 결과가 좋은 적이 없다. 바람 부는 것을 인정하고, 실수를 최대한 안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최종라운드에서 어떤 스타일로 플레이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박지영은 "그냥 내 스타일대로 갈 것이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하면 리스크가 그만큼 커지니까, 샷 할 때는 최대한 안정적으로 플레이하고, 그린에 올려놓은 뒤 승부를 볼 생각이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2022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서 절호의 트로피 탈환 기회를 맞은 박지영은 "다시 한번 이 대회 우승하면 좋겠다. 이 대회 우승 트로피가 정말 크고 예쁘다. 하지만 잘 치는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긴장하며 플레이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KLPGA 투어 역사상 4라운드 대회 노보기 우승은 없다. 3라운드까지 노보기를 기록 중인 박지영은 이에 대해 "노력해보겠다.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하면 좋겠지만, 마지막 날인 만큼 핀 위치도 어려울 것이고 그린 스피드도 빨라질 것 같다. 내일도 분명 위기가 한두 번은 있을 것 같은데 최대한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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