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고온 절정...서울 30℃, 메마른 대기 '불 조심'
[앵커]
일요일인 오늘, 때 이른 더위가 절정을 보이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30도까지 올라 7월 하순의 한여름 날씨가 예상되는데요.
건조한 날씨에 화재 소식도 잦아 산불도 조심해야 한다는 예봅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는 여름 날씨더라고요.
그런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덥다고요?
[캐스터]
네, 어제는 정말 여름이 온 것 같았습니다.
반소매 옷차림을 입은 분들도 많이 보였는데요.
어제 서울 낮 기온이 27.3도까지 올라 7월 상순의 여름 날씨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덥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4월 기록으로는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는데요.
오늘 서울과 춘천 낮 기온 30도로 7월 하순의 한여름 날씨가 예상됩니다.
아직은 습도가 높지 않아 그늘로 가면 이내 시원해지겠는데요.
볕은 무척 강합니다.
강한 자외선에 대비해 자외선 차단제 꼼꼼히 발라 주시고요.
해가 지면 기온이 빠르게 내려갑니다.
밤에는 겉옷이 필요하니까요.
겉옷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앵커]
요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데, 현재 특보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요즘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산불 경보는 '경계'수준입니다.
먼저, 건조특보 상황부터 살펴보시죠.
현재 서울과 경기 동부, 강원, 청주는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위험이 큰데요.
오늘 밤부터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내일 새벽부터는 서해안과 경남 해안에 초속 20미터 이상으로
소형 태풍급의 강풍이 불면서 강풍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휴일을 맞아 산으로 향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입산 시 인화물은 절대 소지하면 안 되고요.
논, 밭두렁 인근에서의 소각이나 쓰레기 소각도 금지입니다.
산불 발생을 목격하면 119나 112, 또는 시, 군, 구청에 신고하면 됩니다.
불이 크게 번지고 현장 부근에 있다면 바람을 등진 상태에서 산불 진행경로를 벗어나야 하고요.
대피할 안전지대가 없다면 낙엽이 적은 곳이나 불이 지나가 타버린 장소로 이동해 구조를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또 불이 주택까지 내려와 대피할 때는, 불씨가 집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꼭 문을 닫고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오늘 미세먼지 걱정은 없을까요?
[캐스터]
네, 오늘도 대기 확산이 원활해서 미세먼지 걱정 없겠습니다.
전국이 보통에서 좋음이고요.
하늘도 맑아서 자외선만 조심하신다면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씹니다.
오늘 밤부터 제주도엔 비 소식이 있는데요.
이 비는 밤사이 전국에 확대합니다.
내일과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리겠는데요.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 많은 비가 집중됩니다.
제주 산간에 많은 곳은 120밀리미터 이상, 제주도에도 최고 100밀리미터의 큰 비가 오겠고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많은 곳은 80밀리미터 이상,
전남과 경남도 최고 6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은 5에서 40밀리미터가 예상되는데요.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 당 10에서 2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시설물 사고나 산사태 사고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비가 오면 때 이른 더위도 좀 누그러들까요?
[캐스터]
네, 계절을 앞서가는 더위는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내일과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고온은 사라지겠는데요.
자세한 다음 주 날씨 전망, 그래픽으로 함께 볼까요?
오늘 서울 낮 기온 30돈데 비가 오는 내일은 19도로 하루에도 기온이 10도 이상 널뛰기 합니다.
다시 이맘때 날씨로 돌아오지만 비가 내리면서 선선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까,
너무 가벼운 옷차림은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일교차는 항상 염두에 두셔야겠고요.
비가 그친 뒤 수요일부터는 완연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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