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시간에 1000만원 급락…ETF도 못 막은 `강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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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디지털 자산까지 여파가 미쳤다.
다음 주 반감기가 예정되며 가격 상승이 예측됐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중동 발 지정학적 위험까지 더해지며 달러와 금 등 '안전 자산'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틀 전까지 7만달러를 넘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새 1만달러 가까이 떨어진 것은 이란·이스라엘 충돌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 여파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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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디지털 자산까지 여파가 미쳤다. 다음 주 반감기가 예정되며 가격 상승이 예측됐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중동 발 지정학적 위험까지 더해지며 달러와 금 등 '안전 자산'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글로벌 가상자상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6시 52분 비트코인은 6만2414.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 시간 전 6만달러대까지 추락한 뒤 일부 가격을 회복했다.
이틀 전까지 7만달러를 넘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새 1만달러 가까이 떨어진 것은 이란·이스라엘 충돌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 여파로 풀이된다.
코인데스크는 "전통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여파가 디지털 자산까지 미쳤다"며 "가상자산 가격이 곤두박질 쳤다"고 분석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JS) 등은 지난 11일(현지시간) 48시간 내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으로 보고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지난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이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2일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4% 내린 3만7983.24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46%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1.62% 밀렸다.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2400달러에 육박했고, 원/달러 환율은 1385원까지 치솟았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것도 부정적인 요인이다. 미국 역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급등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예상 시점은 기존 6월에서 9월로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홍콩 당국이 이달 중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다음 달 반감기까지 앞두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가격이 급등하며 향후 가격 변동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인 레베카 신도 블룸버그에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임박한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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