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최악의 날' 타이거 우즈, 메이저 대회 개인 최악의 82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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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세 번째 라운드에서 골프계의 전설,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번 대회에서 24회 연속 컷을 통과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우즈는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열린 경기에서 10오버파 82타의 불명예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이는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9홀 중 최악의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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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운드에서 우즈는 티샷부터 아이언샷, 퍼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 결과 더블보기 2개와 보기 8개를 기록했으며, 버디는 겨우 2개에 그쳤다. 이는 우즈가 프로 데뷔 이후 18홀에서 80대 타수를 친 다섯 번째 사례로, 그중 세 번째로 메이저 대회에서 발생한 것이다.
우즈는 과거 마스터스에서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으며, PGA 투어에서도 2015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85타를 친 경험이 있다.
컷 통과 직후, 타이거 우즈는 "아직 우승할 기회가 남아있다. 선두와의 차이가 단 8타에 불과하다"며 여섯 번째 마스터스 우승 가능성에 대해 자신감을 표현했었다.
그러나 이날 전반 9홀에서만 42타를 기록하며 악몽 같은 시작을 알렸다. 이는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9홀 중 최악의 성적이다. 1997년 대회에서 전반 40타를 기록하고도 결국 우승을 차지했던 전설적인 역전을 이룬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그와 같은 기적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성적으로 인해 우즈는 대회 마지막 날, 우승을 향한 도전은 물론이고 상위권 진입마저도 힘들게 되었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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