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월드’ 진건우 “차은우와 못 마주쳐 아쉬워… 함께 연기하고파” [인터뷰]

박로사 스타투데이 기자(terarosa@mk.co.kr) 2024. 4. 1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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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고 기대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지난 13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 신경외과 전공의 강태호 역을 맡았던 진건우(28)가 배우로서 각오를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최근 진건우를 만나 '원더풀 월드'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건우는 극중 강수호(김강우 분)의 동생이자 신경외과 전공의 강태호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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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에서 강태호 역으로 활약한 배우 진건우. 제공|판타지오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고 기대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지난 13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 신경외과 전공의 강태호 역을 맡았던 진건우(28)가 배우로서 각오를 밝혔다.

‘원더풀 월드’(극본 김지은, 연출 이승영 정상희)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최근 진건우를 만나 ‘원더풀 월드’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건우는 극중 강수호(김강우 분)의 동생이자 신경외과 전공의 강태호를 연기했다. 그는 신경외과 전공의로 은수현의 곁에서 도움을 주는 조력자로 활약했다. 진건우는 이런 강태호 캐릭터를 다정다감하고 자연스럽게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진건우는 ‘원더풀 월드’에서 신경외과 전문의 강태호 역으로 호평받았다. 제공|판타지오
“강태호는 가장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에요. 최대한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죠. 전문적인 의학 용어나 장면은 없지만 그래도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의학드라마를 보면서 의사들의 밝은 모습을 참고하고 준비했어요.”

진건우는 김남주의 조력자로 활약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분량이 적어 아쉽다는 반응도 보였다. 이에 대해 진건우는 “선배님들이 더 잘 보여야 작품이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기회에 제가 더 좋은 역할로 (선배님들을) 서포팅할 수 있게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해보고 싶은 배역으로는 권선율(차은우 분)의 절친 박용구(김우현 분)를 꼽았다. 박용구는 선율의 폐차장 동료로, 선율의 일이라면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는 인물이다.

“준비를 더 해야겠지만 지금과 다른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차은우 씨랑 많이 붙어있는 인물이잖아요. 이번 작품에선 많이 만나지 못했는데, 함께 연기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배우 진건우가 ‘원더풀 월드’로 얼굴을 알렸다. 제공|판타지오
진건우는 2017년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을 통해 데뷔했다.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선비 성서권 역을 맡아 설렘을 선사했고, 호평 속에 종영한 ‘연인’에서는 유생 대오 역을 맡아 사랑하는 나라와 사람들을 지켜내는 성장형 캐릭터를 그려냈다. 최근에는 tvN ‘마에스트라’에서 순수했던 젊은 시절의 김필(김영재 분)을 찰떡같이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1년이 금방 지나갔어요. 감사하단 생각을 많이 하죠. 저는 배우가 되기 전에 태권도도 했고 미술도 잠깐 했어요. 노래도 좋아했고요. 고등학교 3학년 때 진로를 결정하기 위해 다양한 걸 많이 배웠는데 가장 호응이 좋았고 칭찬을 많이 들었던 분야가 연기 쪽이었어요.”

진건우는 주로 선한 역할을 맡아왔다.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역할이 있냐고 묻자 “역할은 가리지 않지만,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부분에는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다. 퓨전 사극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사극도 다시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원더풀 월드’를 보신 분들한테 연락이 많이 왔어요. 부모님도 많이 좋아하셨고요. 촬영장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생각이 많이 날 것 같아요. 계속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생겼어요. 전 아직 보여줄 게 많아요. 선물처럼 기회가 찾아온다면 좋겠어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박로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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