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전주] '전북의 첫 승 기여' 이재익, "골 넣을 줄 몰랐어...운 좋게 팀에 도움이 돼서 행복"

반진혁 기자 2024. 4. 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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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익이 득점은 계획이 없었다며 팀에 도움을 준 것에 대해 행복감을 표출했다.

전북현대는 지난 13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재익은 이날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전북의 이번 시즌 리그 첫 승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전북은 강원과의 대결에서 2-3으로 패배하면서 고개를 숙였고 광주를 상대로 이번 시즌 리그 첫 승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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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주=STN뉴스] 반진혁 기자 = 이재익이 득점은 계획이 없었다며 팀에 도움을 준 것에 대해 행복감을 표출했다.

전북현대는 지난 13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북의 이번 시즌 리그 첫 승전고였다. 7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면서 분위기 반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재익은 이날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전북의 이번 시즌 리그 첫 승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재익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골을 넣을 줄 몰랐다. 운이 좋게 팀에 도움이 돼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익은 이날 익숙한 중앙이 아닌 왼쪽 측면 수비를 소화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과감한 돌파,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나름대로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득점포 가동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잭익은 "광주의 가브리엘은 좋은 선수다. 어떻게든 봉쇄하려고 노력했다. 팀이 승리가 없던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움직였다"며 만족하면서도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이 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교체 아웃을 아쉬워했다.

전북은 최근 단 페트레스쿠가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2경기 연속 대행 체제로 경기를 소화했다.

전북의 박원재 코치를 필두로 조성환이 보좌했고 B팀 코치 정혁까지 A팀으로 합류시켜 광주와의 경기를 준비했다.

전북의 6라운드 경기였던 강원FC와의 경기는 원래 페트레스쿠가 지휘할 계획이었지만, 갑자기 바뀌었고 박원재 코치가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

전북은 강원과의 대결에서 2-3으로 패배하면서 고개를 숙였고 광주를 상대로 이번 시즌 리그 첫 승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수장이 바뀐 전북은 다소 다른 모습이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중원을 거쳐 다듬고 만들려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전북은 페트레스쿠 체제에서는 중원을 거치기보다는 측면과 전방으로 빠르게 볼을 전달해 공격 찬스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고수했다.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좀처럼 통하지 않았다. 특히, 측면에만 의존하면서 창의성이 없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박원재 코치 대행 체제의 전북은 중원을 삭제하지 않고 적극 활용했고 유기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매끄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전북은 중원을 거치면서 보다 매끄럽고 정확한 연계 과정을 선보일 수 있었다. 이수빈과 맹성웅을 중심으로 투지와 패스를 장착해 광주를 공략했다.

이재익은 "조직적으로 뛴다면 전북의 원래 위치를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원재 코치님의 철학을 선수들이 수행하려고 노력했다. 볼 점유율을 강조하셨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좀 더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포지셔닝이 달라졌다. 개인마다 어느 위치에 있어야 하는지 지시했다. 그렇기에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며 박원재 코치 대행 체제서의 변화된 부분을 언급했다.

끝으로 "경기 후 라커룸에서 왜 이제 1승을 했나라는 자책이 있었다. 좋은 분위기는 아니었다. 갈 길이 멀다. 최철순, 김태환 형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피드백을 통해 준비를 더 해야 한다"먀 채찍질을 가하기도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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