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이때’ 사면 절반값”…‘요일의 마술’ 알면 여행 가는 발걸음 더 가볍네 [여프라이즈]
일단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빈도수 부터 보자. 코로나 직전인 2019년부터 작년말까지 5년간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1만765건. 하루 평균 5.9건이 발생한 꼴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요일이다. 졸음운전 사고의 빈도수가 가장 높았던 요일은 토요일이었던 것. 하루 평균 6.8건이다.
물론 주 5일 일하고 주말에 쉬는 직장인의 패턴 상 어쩔 수 없는 결과일 수 있지만, 당연히 주의는 해야한다.
이 기간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316명. 사고 100건당 약 2.9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 결과, 충격적이다. 같은 기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1.5명)의 배에 달하는 수준이니까.
특히 졸음운전 사고 100건당 사망자가 8.3명인 고속도로를 비롯해 일반국도·지방도·군도 등 통행속도가 빠른 곳에서 사고 건수 대비 사망자가 많았다는 결과까지 엿볼 수 있다.
차종별 결과도 있다. 차량 10만대당 졸음운전 사고는 특수차 13.6건, 승합차 11.2건, 화물차 10.6건, 승용차 7.8건 순이다. 주로 업무 목적으로 운행하는 차량이 졸음운전에 더욱 취약하다는 결론이다. 아무리 운전 실력이 좋고, 졸음 운전 하지 않았다고 해도, 운의 작용이 있을 수 있다. ‘악운’의 작용까지 주의해야 할 판이다.
그렇다면 결론. 졸음운전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선 물리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
상식의 영역에서 졸음운전은 수면시간 부족 등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 장시간 운전 등 운전 행태에서 비롯한 것이라 알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한가지 더 알아야 할 게 있다. 차량 내 공기 상태에도 영향을 크게 받는 다는 것.
도로교통공단이 내놓은 ‘차량 내 대기 변화가 운전자 피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2016년) 조사 결과가 있다. 차량 내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증가하면 두통이나 졸음을 유발하는 등 졸음운전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 승객이 많거나 환기가 미흡한 경우 사고위험이 더욱 가중된다는 설명이다.
평소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졸음을 견디기 어려우면 휴게소, 졸음쉼터 등에서 쉬어가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전 중에도 창문을 열거나 환기장치 등을 활용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는 편이 좋다는 거다.
결론부터 알려드린다. 1년 중 몸무게가 가장 많이 증가하는 시기는 12월, 계절 중에서는 가을, 요일 중에서는 토요일이 심술의 골든 타임, 아니 워스트 타임이다.
영국의 한 다이어트식품제조업체가 2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니, 신뢰할 만 하다. 아예 대 놓고 살이 찌는 시기와 몸무게 증가 폭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먼저 주의해야 할 월. 응답자 개개인이 직접 체중 조절을 해 가며, 몸무게에 대한 월별 변화를 검증한 답변, 이렇다. 12월, 9월, 8월, 11월, 10월 순.
12월, 요주의다. 10월부터 서서히 올라간다. 9월 8월도 만만하게 보면 안된다.
편차도 꽤 눈에 띈다. 12월에는 평균1.8㎏, 뒤를 잇는 9월에는 평균 0.9㎏의 몸무게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의 분석은 이렇다. 몸매를 부각해야 하는 여름철이 끝난 뒤 식욕과 식사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것.
다음은 요주의 계절.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을이다.
계절 중에서는 가을에 평균 2.26㎏이, 겨울에는 1.8㎏ 정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 뒤 식사량이 늘었다가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1월부터 다시 몸무게를 감량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몸무게를 가장 많이 감량하는 시기는 휴가철을 앞둔 6월. 평균 몸무게가 0.9㎏ 준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건, 요일의 심술이다. 요일별로는 스트레스가 가장 심한 월요일이 몸무게 증가폭이 가장 적었고, 주말인 토요일에 가장 살이 많이 찌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우기 쉽게, 딱 정리해 드린다. 계절별, 월별, 요일별 가장 살찌는 시기 순위다.
▲계절별-가을, 겨울, 봄, 여름 순 ▲월별-12월, 9월, 8월, 11월, 10월 순 ▲요일별-토요일, 일요일, 금요일, 목요일, 수요일, 화요일, 월요일
동남아 패키지 여행의 경우다. 여행 출발 요일만 잘 찍어도 비용 10만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는 법칙이 있다. 공식처럼 외워두자. 패키지 여행 가격 싸지는 ‘일화 공식’이다.
일화는, ‘일요일~화요일’ 사이라는 의미다..여행 출발일을 월·화·수·목·금·토·일요일 중에 이 요일 정하면 된다. 자동으로 10만원 이상 세이브된다.
도대체 이유가 뭐냐고? 베트남 필리핀 같은 동남아 패키지 여행은 주말 포함한 3~4일 일정이 기본이다. 보통 이렇게 생각한다. ‘수요일이나 목요일 쯤 출발해 주말에 한국 떨어지면, 월요일에 출근해야지’. 이런 생각에 당연히 수요가 몰리는 수요일·목요일 출발, 패키지 상품은 가격이 올라간다. 반대로, 일요일~화요일 출발 상품은, 같은 일정 이라도 가격이 싸 질수 밖에 없다.
메이저 여행사 상품을 봐도 그렇다. M사 토요일 출발 방콕·파타야 3박5일짜리 패키지는 보통 60만원선. 그런데 하루 지난 일요일 출발 일정은 대부분 50만원대다.
요일의 마술만 있는 게 아니다. 계절의 마술도 있다. 1년 중 가장 싸게 외국여행을 할 수 있는 달은 ‘3월·6월·9월’이다. 외우기도 쉽다. ‘삼육구’다. 대신, 설 추석 연휴가 끼는 상황은 예외다. 코로나 이후에는 이 패턴도 바뀌고 있다. 요즘은 11월 해외여행 상품이 가장 싼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렇다면 예약은? 얼리 버드처럼 미리 예약하면 싸진다. 보통 2개월 전 쯤. 그러니, 3·6·9월 싼 상품들을 2개월 일찍, 1·4·7월에 선점하면 된다.
아는 만큼 싸게 갈 수 있는 게 여행이다.
항공권 예약, 일요일이 골든타임이다. 탑승 일정이 아닌, 항공권 구매일 기준으로 3년 연속 ‘일요일’이 싸자는 결과가 나왔으니 신뢰도가 높은 편. 게다가 대다수의 국가에서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 할인율도 놀랍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을 일요일에 구매하면 이코노미 클래스 기준으로 최대 31.5%가 싸다. 심지어 프리미엄급 좌석(비즈니스 및 퍼스트 클래스)도 최대 42.6%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니 말 다했다. 반대로 무조건 피해야 하는 최악의 요일은 금. 금요일에 산 항공권은 평균 대비 12.4%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예약일 기준은 일요일이 싸다는 건 알았다. 또 알아야 할 게 있다. 해외로 나가는 항공권은 보통 왕복으로 티켓을 끊는다. 이때, 중요한 게 있다. 요일이다.
출발 요일- 도착 요일을 잘 선택하면 놀랍게도 싸게 티케팅을 할 수 있다. 글로벌 회사 스카이스캐너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가는 해외 지역들을 상대로, 티켓을 예약한 결과를 조사한 것이니 신뢰해도 된다.
이 역시 공식처럼 알아두자. ‘화목’ 공식이다. 풀어 쓰면 ‘화요일 출국-목요일 귀국’ 일정이다. 같은 노선이라도 화요일에 출발해 목요일에 도착하는 일정의 항공권 가격은 해당 노선의 평균 가격보다 무려 12퍼센트가량 싸다.
두 번째 공식은 ‘수수’ 공식이다. 스카이스캐너 분석 결과 ‘수요일 출국-수요일 귀국’ 일정 노선은 평균 가격보다 11퍼센트가량 싸다.
암기법을 조금 더 외우기 쉽게 알려주자면 항공권은 ‘화목’하게, ‘수수’하게 끊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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