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편의점 CU, 글로벌화 주도"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 [차세대 유통리더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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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를 간판 사업으로 하는 BGF그룹은 현재 주력인 편의점·유통업을 펼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으로 신소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편의점·유통 사업은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장남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이 맡아 진행하고 있다.
한편 BGF의 미래 성장동력인 신소재 사업은 홍 부회장의 동생인 홍정혁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이 이끌고 면서 BGF그룹의 '형제경영' 구도가 굳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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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시장 감소하자 몽골·말레이시아·카자흐스탄 등 해외 진출 확대
홍 회장 차남 홍정혁 사장은 신소재 중심 신규 성장 동력 확보 주력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편의점 CU를 간판 사업으로 하는 BGF그룹은 현재 주력인 편의점·유통업을 펼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으로 신소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편의점·유통 사업은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장남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이 맡아 진행하고 있다.
1982년생인 홍 부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산업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2013년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한국자산평가와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경영 기초를 배웠다.
BGF리테일에는 2013년 경영혁신실장(상무)으로 입사했다. 이후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부문장을 거쳐 2019년 BGF의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12월에는 BGF리테일 부회장으로 승진해 현재 BGF 대표이사 부회장과 BGF리테일 부회장을 겸하고 있다.
홍 부회장은 지난달 21일 오전 열린 BGF리테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BGF리테일 내 역할과 책임이 강화됐다.
홍 부회장은 부임 이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인구 감소에 따른 내수 시장 축소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CU는 홍 부회장의 주도 아래 지난 3월 국내 편의점 최초로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에 점포를 개점했다. 올해 연말까지 카자흐스탄에 50개, 2029년까지 총 500개의 점포를 열겠다는 목표다.
앞서 CU는 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며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500호점을 돌파한 CU는 지난달 기준 몽골에 394점, 말레이시아에 142점, 카자흐스탄에 3점의 점포를 확보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몽골과 말레이시아 점포들의 하루 평문 객수는 750여명으로, 한달에 약 1000만명, 일년에 약 1억명이 방문하고 있다.
CU는 몽골 울란바토르 외에도 다르항올·오르홍·셀렝그·투브 등 다른 도시로 출점을 확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쿠알라룸푸르를 중심으로 조호바루·말라카·페낭 등으로 개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홍 부회장은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BGF본사에서 열린 BGF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인구 구조와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자 새롭게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K편의점의 영역을 더욱 확장하는 동시에 인구 감소에 따른 내수 소비 축소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GF의 미래 성장동력인 신소재 사업은 홍 부회장의 동생인 홍정혁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이 이끌고 면서 BGF그룹의 '형제경영' 구도가 굳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1983년생인 홍 사장은 카네기 멜런 대학에서 결정공학 학사 과정, 게이오 경영대학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밟았다.
이후 홍 사장은 넥슨과 미쓰비시를 거쳐 2018년 BGF신사업개발실장으로 합류했다. 이후 2022년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BGF에코머티리얼즈는 2022년 11월 BGF가 2500억원을 투입해 인수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업체 '코프라'(KOFLA)와 BGF에코바이오가 합병해 출범했다.
이후 2021년엔 2500억원을 투입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업체 코프라 지분 44.3%를 인수했으며, 지난해에도 소재 전문 기업 KNW를 1453억원에 사들였다.
현재 BGF에코머티리얼즈는 화이트바이오·재활용·불소·자동차·전자 소재 등 다양한 영역의 신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홍 사장이 홍 부회장보다 경영 참여가 늦은 만큼 BGF에코머티리얼즈를 발판 삼아 자신의 경영 능력을 입증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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