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여름 맞이' 채비…기온 오르니 '스윔웨어' 잘나가네

김진희 기자 2024. 4. 1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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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온이 급격히 오른 가운데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여름 대표 상품인 스윔웨어 매출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 패션 플랫폼 W컨셉에서도 3월28일~4월10일 기준 래시가드, 비치 액세서리 등 스윔웨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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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가드 검색량 4배 폭증…'비치 원피스·모노키니·비키니' 인기
'반팔·민소매·선글라스·레인부츠' 여름 아이템 수요도 증가
(W컨셉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최근 기온이 급격히 오른 가운데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여름 대표 상품인 스윔웨어 매출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3월 29일~4월 11일 비키니, 래시가드 등 스윔웨어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검색량 증가율을 보면 △래시가드 376% △비키니 69% △모노키니 25% △수영복 25% 등으로 나타났다.

실제 거래액도 증가 추세다. 같은 기간 거래액 신장률은 △비치 원피스 138% △커버업 130% △래시가드 70% △모노키니 19% △선글라스 15% △원피스 수영복 14% 등이다.

여성 패션 플랫폼 W컨셉에서도 3월28일~4월10일 기준 래시가드, 비치 액세서리 등 스윔웨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스윔웨어뿐만 아니라 반팔, 민소매 등 여름 패션 아이템 수요도 늘고 있다.

지그재그에서는 최근 일주일(4월 4일~10일) 동안 반소매 재킷 거래액이 직전 일주일(3월 28일~4월 3일) 대비 122% 증가했다. 4월은 보통 트렌치코트나 재킷을 입는 계절이지만 최근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웃돌면서 여름 재킷을 찾는 수요가 증가한 것.

반소매 셔츠 거래액은 전주 대비 80%, 반소매 니트는 26% 늘었다. 반소매 셔츠와 니트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도 거래액이 각각 49%, 18% 증가했다.

W컨셉에서도 최근 2주간 △얇은 긴팔·반팔·슬리브리스(민소매) 등 티셔츠 30% △뮬 스니커즈, 슬립온 등 스니커즈 280% △긴팔·반팔 티셔츠·스커트·모자 등 스포츠웨어 51% 등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레인부츠, 플립플랍 등도 한 시즌 앞서 인기를 끌고 있다.

W컨셉에 따르면 통상 여름 장마철 아이템으로 꼽히는 레인부츠는 3월 한 달간 매출이 72%나 신장했다. 이는 지난 1~2년 새 장마 시즌에는 이미 레인부츠가 품절돼 구매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고객의 수요가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미끄럼 방지 기능이 포함된 여름용 슬리퍼 플립플랍 매출은 같은 기간 132% 뛰었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반팔, 슬리브리스, 수영복 등 여름을 대비하는 상품이 고르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여름 시즌이 오기 전 상품을 미리 구매해 두는 고객도 덩달아 늘고 있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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