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o톡] '역발상'이 만들어낸 혼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박찬규 기자 2024. 4. 1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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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하이브리드차(HEV)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기 모터가 엔진을 보조하는 수단이었다면 혼다는 반대로 엔진이 모터를 보조하는 시스템으로 고성능, 고효율 특성을 보인다는 게 회사의 설명.

엔진이 모터를 보조하는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엔진 사용을 최소화해 효율을 높이면서도 순수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질감을 느끼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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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엔진룸 /사진=혼다코리아
혼다의 하이브리드차(HEV)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어난 데다 꾸준히 상품성이 업그레이드돼서다. 그 결과 2021년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모델의 판매 비율이 역전됐다. 2022년 연간 판매량 3140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1968대였다. 전체 판매량의 약 63%에 달한다.
어떤 점이 특별할까.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기 모터가 엔진을 보조하는 수단이었다면 혼다는 반대로 엔진이 모터를 보조하는 시스템으로 고성능, 고효율 특성을 보인다는 게 회사의 설명.
혼다 3모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자료=혼다코리아
혼다의 4세대 HEV 시스템인 i-MMD(intelligent Multi-Mode Drive) 기술은 엔진보다 모터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고효율 시스템을 결합, 모터 주행거리를 늘려 연료효율을 높였다. 현재 판매 모델에 이 시스템이 적용됐다.

엔진이 모터를 보조하는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엔진 사용을 최소화해 효율을 높이면서도 순수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질감을 느끼도록 했다. 특히 EV 주행모드로 시내 저속 주행 시 배터리에 충전된 전력으로 모터로만 주행해 연료 소모가 없다.

혼다 하이브리드는 모터가 주인공이다. 엔진은 모터를 보조하는 시스템으로 활용되며 유연하면서 민첩한 가속이 가능하다. 전기 생산을 담당하는 발전용 모터와 가속을 담당하는 주행용 모터, '2 모터 시스템' 덕분에 강한 힘을 낼 수 있다.
혼다 4세대 하이브리드 특징 /자료=혼다코리아
4세대 시스템의 강력한 하이브리드를 완성하는 4가지 요소는 먼저 2.0L 앳킨슨 싸이클 DOHC i-VTEC 엔진이다.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4kg·m의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고압 연료 직분사와 멀티 스테이지 분사가 결합한 최소 연료 청정 연소 기술이 적용, 파워풀한 친환경 엔진 구현, 전체 우레탄 커버와 소음진동 흡음재를 채용해 높은 정숙성 구현했다.

여기에 신규 개발된 e-CVT는 EV 감각의 모터 파워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구동 모터와 발전 모터의 평행축 구조 변경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높은 토크와 출력 실현했다. 모터 합산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4kg·m로 이전 모델 대비 성능이 업그레이드됐다.

IPU(Intelligent Power Unit)도 특징이다. 이전 세대 대비 크기는 24%, 무게는 12% 줄인, 높은 에너지 밀도의 소형 경량 IPU는 1.06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최적으로 배치해 승차공간 및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고출력 경량 소형 PCU(Power Control Unit)로 엔진룸의 소음 개선, 대량 전력에 의한 2모터의 발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진=혼다코리아


혼다 하이브리드차 국내 출시 히스토리


▶2006.11 시빅 하이브리드
▶2010.10 인사이트 하이브리드
▶2017.01 어코드 하이브리드
▶2021.01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뉴 CR-V 하이브리드
▶2023.09 올 뉴 CR-V 하이브리드
▶2023.10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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