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위’ 서대문구청, 12점 차 이내 패배 시 첫 우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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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청이 첫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대문구청은 첫 경기에서 창단 후 첫 패배를 안긴 대구시청을 73-56으로 물리친 뒤 두 번째 경기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사천시청을 67-38로 제압했다.
서대문구청은 김천시청에게 12점 이내로 지면 득실 편차에서 김천시청보다 앞서 우승한다.
김천시청은 우승하려면 13점 이상 차이로 이겨야 서대문구청을 2위로 밀어내고 우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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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청은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 2연승으로 조1위에 자리잡았다.
서대문구청은 첫 경기에서 창단 후 첫 패배를 안긴 대구시청을 73-56으로 물리친 뒤 두 번째 경기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사천시청을 67-38로 제압했다.
김천시청과 대구시청이 나란히 1승 1패로 공동 2위, 사천시청이 2패로 4위다.
서대문구청은 지난해 3월 박찬숙 감독과 손경원 코치로 코칭 스태프를 구성하고 정유진, 홍소리, 김해지, 강주은, 임현지, 김나림, 조은진, 강다현 등 8명의 선수로 팀을 창단했다.
지난해 실업연맹전에 나서 대구시청에게 55-79로 패한 서대문구청은 7월 열린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2승 2패를 기록했다. 당시 선수 구성은 강주은 대신 이주하가 가세한 8명이었다.
서대문구청은 전남농구협회를 113-55로 꺾고 창단 첫 승을 거뒀으며, 대구시청도 56-52로 꺾었다. 김천시청(52-70)과 사천시청(51-76)의 벽은 넘진 못했다.
서대문구청은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사천시청을 만나 45-65로 졌다.
2023년을 마무리한 서대문구청은 선수단에 변화를 주며 2024년을 맞이했다. 강다현, 김나림, 김해지, 이주하, 임현지 등 5명의 기존 선수에 윤나리, 유현이(이상 사천시청), 박은서, 이소정(이상 대구시청), 오현비(김천시청) 등 실업무대에서 활약하던 선수들과 수원대를 졸업한 강민지까지 6명을 새로 영입했다.
서대문구청은 김천시청과 대구시청, 사천시청 등 3팀이 이번 대회에 7명의 선수로 출전한 것과 비교하면 선수 보강으로 전력을 제대로 갖췄고, 이런 전력이 2연승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서대문구청이 김천시청을 꺾는다면 당연히 우승을 확정한다. 진다면 대구시청과 사천시청의 결과에 따라 우승이냐 아니냐의 희비가 엇갈린다.
현재 사천시청은 이정현과 조수진이 무릎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어 5명의 선수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더구나 대구시청은 사천시청이 61-72로 패한 김천시청에게 65-57로 이겼다. 이를 감안하면 대구시청이 사천시청을 꺾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서대문구청이 김천시청에게 지고, 대구시청이 사천시청을 예상대로 이긴다면 서대문구청과 김천시청, 대구시청이 나란히 2승 1패로 동률을 이룬다.
현재 3팀간 득실 편차를 살펴보면 서대문구청이 +17점, 김천시청이 -8점, 대구시청이 -9점이다.
서대문구청은 김천시청에게 12점 이내로 지면 득실 편차에서 김천시청보다 앞서 우승한다. 김천시청은 우승하려면 13점 이상 차이로 이겨야 서대문구청을 2위로 밀어내고 우승이 가능하다.
물론 서대문구청이 김천시청에게 지고, 대구시청도 사천시청에게 지면 김천시청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우승하고, 서대문구청은 2위로 밀린다.
서대문구청은 김천시청에게 12점 이내로 져도 우승할 가능성이 남지만, 김천시청에게 승리하며 자력으로 우승하는 게 가장 깔끔하다.
서대문구청은 14일 낮 12시 김천시청과 맞붙는다. 대구시청과 사천시청의 맞대결은 오후 4시에 열린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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