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 만만찮네’ 13명 중 8명 생존, 디섐보는 공동선두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4. 4. 1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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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 기준은 무려 21개 항목이나 된다.

이 때문에 '한때' 최고의 기량으로 그린재킷을 입었지만 최근 LIV골프로 옮긴 선수들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기회를 잡는다.

LIV골프의 상징인 필 미컬슨(미국)도 강풍 속에서 노련함을 과시하며 공동 35위로 무난하게 주말 경기를 치르게 됐고 마스터스에서 특별 초청 선수로 선택한 호아킨 니만(칠레)도 공동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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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
‘디오픈 챔프’ 스미스는 공동 8위
켑카, 미컬슨, 욘람 등도 컷통과
‘경험’ 필요한 오거스타서 선전
디펜딩챔프 욘람 50위, 턱걸이 본선행
‘역대 챔프 챔피언’ 출신 왓슨, 슈워츨
존슨, 가르시아는 컷탈락 못 피해
브라이슨 디섐보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디섐보는 이날 1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스코티 셰플러, 맥스 호마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AFP연합뉴스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 기준은 무려 21개 항목이나 된다. 이 중 ‘역대 챔피언’은 카테고리 1번으로 평생 출전권을 손에 쥔다. 이 때문에 ‘한때’ 최고의 기량으로 그린재킷을 입었지만 최근 LIV골프로 옮긴 선수들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기회를 잡는다.

이런 이유로 마스터스 토너먼트에는 LIV골프 최강자들이 대부분 모습을 드러낸다. ‘그린 자켓’을 입었던 선수들이기 떄문. 당연히 당연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멤버들과 LIV골프로 옮긴 선수들의 묘한 신경전이 펼쳐진다.

지난해에는 당히 PGA 멤버인 욘람(스페인)이 LIV로 이적한 브룩스 켑카(미국)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고 결국 PGA투어의 자존심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대회 첫날부터 LIV골프 멤버인 브라이슨 디샘보가 선두로 치고 나가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 제 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 컷탈락의 운명이 걸린 이날 13명이 출전한 LIV골프 멤버들 중 무려 8명이나 생존해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과시했다.

성적도 나쁘지 않다. 디섐보가 공동선두에 올랐고 ‘디오픈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미국)가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패트릭 리드가 공동 15위, 켑카와 티럴 해튼(잉글랜드)가 공동 24위다. LIV골프의 상징인 필 미컬슨(미국)도 강풍 속에서 노련함을 과시하며 공동 35위로 무난하게 주말 경기를 치르게 됐고 마스터스에서 특별 초청 선수로 선택한 호아킨 니만(칠레)도 공동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쉽지만 ‘디펜딩 챔피언’ 욘람은 공동 44위로 힘겹게 컷탈락을 피했다.

카메론 스미스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 4번홀에서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컷탈락한 선수들은 기량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를 기록한 공동 50위까지 컷통과를 한 가운데 ‘2017년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중간합계 7오버파 151타, ‘2012년·2014년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은 중간합계 10오버파 154타, ‘2011년 챔피언’ 찰 슈워즐(남아공)은 중간합계 11오버파 155타, 2020년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은 중간합계 13오버파 157타, 애드리안 메론크(폴란드)는 중간합계 14오버파 158타를 적어내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2012과 2014년 두 차례나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버바 왓슨은 12일(현지시간)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부진하며 컷탈락 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020년 한국의 임성재를 제압하고 그린재킷을 입은 더스틴 존슨도 마스터스 토너먼트 컷통과에 실패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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