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보인다’ 광동 프릭스, PWS 2일차 1치킨+선두 유지…2위와 21점차 [SS잠실in]

김동영 2024. 4. 1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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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프릭스 살루트 우제현. 사진 | 크래프톤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국내 배틀그라운드 최강팀을 가리는 ‘펍지(PUBG) 위클리 시리즈(PWS)’ 그랜드 파이널 2일차에서 광동 프릭스가 1위를 유지했다.

13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PWS 그랜드 파이널 2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전날 1~5경기가 열렸고, 이날 6~10경기가 이어졌다. 연이틀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GNL e스포츠-디바인 tM(DTM)-게임코치아카데미(GCA)-광동 프릭스-다나와 e스포츠가 차례로 치킨을 챙겼다.

합계 순위는 광동이 1위다. 마지막 10경기에서 주춤하기는 했다. 그러나 9경기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순위 점수 41점, 킬 점수 59점으로 총 100점이다. 2위 e스포츠 프롬이 79점이다. 큰 격차를 보인다.

PWS 트로피. 사진 | 크래프톤


비욘드 스트라토스 게이밍(BSG)이 3위, GNL e스포츠가 4위, DTM이 5위를 달리고 있다. 디플러스 기아가 7위에 자리했고, 젠지는 15위로 처지고 말았다. 다나와는 10경기를 잡으면서 중간 10위가 됐다.

6경기 전장은 미라마. GNL이 최종 승자가 됐다. 맵 남서부에서 자기장이 형성됐다. 각 팀은 부지런히 아이템을 챙기며 전투에 대비했다. 16분52초 센티넬이 가장 먼저 탈락했다.

시간이 흘러 e스포츠 프롬, 디플러스 기아, GNL, 아즈라 펜타그램이 남았다. 디플러스 기아가 가장 먼저 이탈했다. ‘서울’ 조기열이 선전했으나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어 아즈라가 탈락.

마지막에 GNL 두 명, e스포츠 프롬이 한 명 남았다. e스포츠 프롬 ‘솔루션’ 박승찬이 GNL ‘스텔라’ 이지수를 잡았으나, 동시에 남은 ‘녕’ 김대녕에게 당하면서 그대로 GNL이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녕’ 김대녕이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디플러스 기아 ‘서울’ 조기열. 사진 | 크래프톤


7경기는 비켄디에서 진행됐다. 맵 남동쪽에 자기장이 형성됐다. 이프유마인 게임 PT(GP)가 가장 먼저 탈락했다.

디플러스 기아, 디바인 tM(DTM), 비욘드 스포츠 게이밍(BSG), 일레븐 e스포츠가 마지막 네 팀이 됐다. 일레븐이 가장 먼저 떨어진 가운데, DTM이 막판에 힘을 냈다. 각각 한 명씩 남은 디플러스 기아와 BSG를 잇달아 무너뜨렸다. ‘헬라’ 황재현이 MOM에 올랐다.

단숨에 24점을 얻었다. 합계 점수 52점으로 중간 순위도 5위까지 올라섰다. 광동이 1위(73점), e스포츠 포럼이 2위(62점), GNL이 3위(55점)다. BSG가 4위(52점)에 자리했다.

PWS 현장 사진. 사진 | 크래프톤


8경기는 에란겔에서 열렸다. 맵은 에란겔. 각 팀이 넓게 퍼진 가운데 하단부 소스노브카 섬으로 자기장이 열렸다. 모든 팀 선수가 각자 정비를 끝낸 후 바쁘게 아래로 이동했다.

7분34초 만에 센티널이 가장 먼저 탈락했다. 중간 1위를 달리던 광동도 세 번째로 전원 사망. 다나와도 다섯 번째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전장이 점점 좁아지면서 속속 탈락 팀이 발생했다.

톱4로 아즈라, 오버웸, GCA, 이글 아울스가 남았다. 아즈라가 가장 먼저 탈락. GCA가 4명 전원 생존해 각 2명씩 남은 오버웸-이글 아울스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했다.

GCA가 이글 아울스를 먼저 잡았다. 남은 팀은 오버웸. 산개해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 그러나 GCA가 2명씩 조를 이뤄 이글 아울스에게 붙었다. 한 명이 사망하기는 했으나, 수적 우위는 확실했다.

비교적 손쉽게 마무리하며 8경기 승자가 됐다. 이 승리로 순위 점수 10점, 킬 점수 11점으로 합계 21점을 얻었다. 종합 순위 10위로 올라섰다. ‘딱구’ 하승원이 MOM이다.

PWS 현장 사진. 사진 | 크래프톤


9경기는 태이고에서 시작됐다. 초반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길게 포진했다. 자기장이 맵 가운데에 생성되면서 일제히 움직였다.

몇 차례 교전 끝에 오버웸이 탈락했고, 20분이 흘렀을 때 7팀이 이탈했다. 아즈라, GNL, DTM, 다나와 등이다. 이어 디플러스 기아도 순식간에 전원 사망하고 말았다.

막판 광동, 카르페디엠, 센티널, GCA가 남았다. GCA가 가장 먼저 사망했고, 센티널이 다음. 최후의 두 팀이 남았고, 전원 생존한 광동이 둘만 남은 카르페디엠에 뒤질 이유가 없었다.

이 경기에서 광동은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압도적이라 할 정도로 깔끔했다. 마지막까지 전원 생존한 것으로도 알 수 있다. 여유 있게 9경기를 품었다.

이 승리로 광동은 순위 점수 41점, 킬 점수 56점을 획득, 총점 97점으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2위 e스포츠 프롬이 72점이다. 9경기 MOM은 ‘살루트’ 우제현이다.

다나와 e스포츠 ‘로키’ 박정영. 사진 | 크래프톤


2일차 마지막 10경기 전장은 다시 미라마다. 경기 시작 후 동쪽 지역에 자기장이 생성됐다. 15분 동안 탈락 팀이 나오지 않았다. 전체 64명 가운데 딱 5명 사망했을 정도다. 교전이 계속됐고, 15분33초 아즈라가 가장 먼저 이탈했다.

GP, 일레븐, GCA가 뒤를 이었다. 광동도 비교적 조기에 이틀했다. 젠지, BSG 등도 대거 전원 사망했다. 잠잠하다 한 번에 크게 출렁인 모양새다.

톱4는 e스포츠 프롬, DTM, 다나와, 이글 아울스다. 다나와-이글 아울스가 전원 생존한 상황. DTM이 가장 먼저 떨어졌다. 한 명이 남은 e스포츠 프롬도 오래 버티지 못했다. 그리고 다나와가 e스포츠 프롬을 압도하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이노닉스’ 나희주가 경기 MOM에 뽑혔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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