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뇌종양 악화, 김수현인 줄 알고 박성훈 따라가 위기 ‘눈물의 여왕’ (종합)

김지원이 김수현인 줄로만 알고 박성훈의 차에 올라 추격전이 벌어졌다.

4월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1회(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에서 홍해인(김지원 분)은 뇌종양 악화 사람을 착각했다.

홍해인은 윤은성(박성훈 분)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며 판을 뒤집고 쓰러졌다. 백현우(김수현 분)가 홍해인을 병원으로 옮겼고, 기자회견을 통해 홍해인의 시한부를 알게 된 양가 가족들이 모두 경악해 병원으로 달려왔다.

같은 시각 홍범자(김정난 분)와 그레이스 고(김주령 분)는 모슬희(이미숙 분)가 빼돌린 홍만대(김갑수 분)를 찾았지만 모슬희에게 따라잡혔다. 모슬희는 경호원들과 함께 들이닥쳐 홍범자와 그레이스 고를 내쫓았고, 홍범자는 겨우 사정해 부친 홍만대를 만났다. 홍만대는 의식을 찾았지만 모슬희를 알아보지 못하며 치매 증세를 보였다.

홍해인은 의식을 찾자 백현우에게 “사랑해.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했어. 당신이 이혼하고 싶어 했다는 것도 사실 알고 있었던 것 같아. 그러니까 괜찮아. 마음에 두지 마. 이런 말도 못했는데 죽어버리면 당신 내 마음 하나도 모를 거 아니야. 언제 죽을지 몰라서 미리 말하는 거야”라고 사랑을 고백했다. 백현우는 “안 죽는다”며 홍해인을 위로했다.

홍해인 모친 김선화(나영희 분)는 “다 나 때문이다. 나 같은 엄마 만나서 속 끓이고 스트레스 받고 그러다가 그런 병에 걸린 거”라고 자책했고, 홍해인은 “엄마가 의사냐. 내 병은 원인도 모르고 예방법도 없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생기고 그런 것 아니다. 그리고 나 같은 딸 나도 힘들었을 거다. 그러니까 다 엄마 잘못은 아니다”고 말했다.

나비서(윤보미 분)는 홍해인에게 “누워 있는 동안 핫해지셨다. 1조 클럽 야망녀였다가 쫄딱 망한 잠적녀였다가 이 시대의 순정녀가 됐다”며 “비서가 낯을 가리면 갈 데가 많지 않다. 그러니까 사장님이 다시 와라. 기다릴게요”라고 포옹했다. 홍해인은 윤은성을 만나 “너 곤란해진 것 안다. 난 안 미안하다. 나 잘못 건드리면 더 큰 걸 잃게 될 거라는 이야기 하려고 불렀다”고 도발했다.

윤은성은 백현우에게 “아직 해인이 옆에 붙어있는 이유가 뭐냐. 죽을병에 걸렸다니 없던 감정이 생겼냐. 버티다 보면 뭐가 생길 것 같냐. 차라리 나한테 와라”고 자극했다. 백현우가 멱살을 잡고 “많이 참고 있으니까 그냥 가라”고 하자 윤은성은 백현우를 먼저 때리려다 한 대 맞았다. 백현우는 윤은성에게 “앞으로도 해인이 옆에 있을 거다. 그러니까 꿈 깨고 꺼져라”고 성냈다.

윤은성은 홍만대의 비자금 9천억을 찾느라 혈안이 됐고, 백현우는 그 비자금을 먼저 찾아 가로챌 작정했다. 윤은성은 백현우가 사사건건 신경을 건드리자 “백현우 좀 치워 달라. 보라카이 도피자금 마련해주겠다”며 사람을 샀다.

홍만대 비자금을 찾기 위해 온가족이 출동했고 백현우와 홍해인은 그림을 통한 비자금 세탁을 파악했다. 홍해인은 백현우가 차를 가져오길 기다리다 잠시 눈을 감았고, 백현우가 우산을 들고 오자 “벌써 왔냐”며 함께 차를 탔다가 다른 차가 쫓아오자 놀랐다. 홍해인을 따라온 차를 타고 있던 사람은 진짜 백현우. 홍해인이 백현우인 줄 알고 함께 한 사람은 윤은성이었다. (사진=tvN ‘눈물의 여왕’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