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없이 침묵한 손흥민…토트넘, 되살아난 '뉴캐슬 악몽'

박지혁 기자 2024. 4. 1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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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위해 4위 다툼 중인 토트넘이 속절없이 무너지며 5위로 밀려났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가장 저조한 경기력으로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 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리그에서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도움 1개만 더 추가하면 통산 세 번째로 10골-10도움을 달성하지만 대기록 앞에서 이번 시즌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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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뉴캐슬에 0-4 충격 대패…5위로 밀려나
손흥민, 선발로 나가 후반 13분 교체…평점 혹평
[뉴캐슬(영국)=AP/뉴시스]EPL 토트넘의 손흥민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위해 4위 다툼 중인 토트넘이 속절없이 무너지며 5위로 밀려났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가장 저조한 경기력으로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 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손흥민은 13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 EPL 33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13분까지 58분 동안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은 수비가 와르르 무너져 0-4 대패를 당했다.

최전방에 선 손흥민은 뉴캐슬의 협력 수비에 고전했다. 토트넘이 높은 볼 점유율을 가졌지만 손흥민은 전방에 고립되는 경우가 많았고, 공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볼 터치도 평소보다 불안했다.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공격 과정에서 공을 빼앗겨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뉴캐슬의 역습 전개가 매끄러웠다.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주지 못한 손흥민은 0-3으로 뒤진 후반 13분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됐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선발로 나서 60분 이전에 교체로 나간 건 처음이다.

리그에서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도움 1개만 더 추가하면 통산 세 번째로 10골-10도움을 달성하지만 대기록 앞에서 이번 시즌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평점은 혹독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5.9점을 부여했다. 공격진에서 티모 베르너(5.9점)와 함께 가장 낮은 평점이다.

풋몹 역시 6.4점을 줬다. 베르너(6.4점), 브레넌 존슨(6.1점)과 함께 공격진에서 저조한 평점을 받았다. 소파스코어는 6.8점을 줬다.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마지노선인 4위를 지켰던 토트넘은 4골 차 대패로 아스톤 빌라에 4위를 넘겨줬다.

18승6무8패(승점 60)로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의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아스톤 빌라가 +17로 토트넘(+16)에 앞서 4위에 자리하게 됐다.

토트넘은 볼 점유율에서 73%-27%로 크게 압도했지만 전혀 효율적이지 못했다. 슈팅 개수에선 오히려 11개-18개로 밀렸다.

뉴캐슬은 유효슈팅 5개를 때려 4골을 만들어 인상적인 결과를 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뉴캐슬 원정에서 1-6으로 대패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순위 싸움에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이날 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해 '뉴캐슬 원정 악몽'이 되살아난 하루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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