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삼성전자 보조금 발표 임박

이승주 기자 2024. 4. 1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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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는 15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반도체 추가 투자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미국 상무부의 보조금 지원도 함께 이뤄질 것이란 관측과 함께 삼성전자가 70억 달러(약 9조6000억 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추가 투자 계획 발표와 함께 미국 상무부의 보조금 발표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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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도 추가 투자 화답할 듯
보조금 규모 70억 달러 이상 추정

삼성전자가 오는 15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반도체 추가 투자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미국 상무부의 보조금 지원도 함께 이뤄질 것이란 관측과 함께 삼성전자가 70억 달러(약 9조6000억 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반도체 추가 투자 계획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추가 투자 계획 발표와 함께 미국 상무부의 보조금 발표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당초 보조금을 60억 달러 수령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보다 많은 70억 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화답의 의미로 삼성전자도 추가 투자 계획을 동시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 정부는 자국 기업인 인텔에 200억 달러,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1위 대만 TSMC에 66억 달러 보조금 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인텔은 애리조나·오하이오·뉴멕시코·오리건 등 미국 내 4개 주에 최첨단 팹 및 패키징 시설 건립 및 현대화 등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TSMC도 미국 상무부의 보조금 지급 계획 발표 이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세번째 파운드리 공장을 지어서 당초 400억 달러였던 투자를 65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는 미국 내 외국인직접투자로 최대 규모다.

TSMC는 반도체 공장 설립을 위한 66억 달러의 보조금과 50억 달러의 저리 대출 등 총 116억 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TSMC의 보조금 규모에 대해 "보조금 지급 기준이 투자액의 5~15%"라며 "보통 10% 정도 주는 것을 감안하면 650억 달러 투자에 보조금 66억 달러면 합리적"이라고 했다. 그는 "삼성전자도 이 기준을 그대로 적용받아 보조금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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