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초여름 날씨…축제장 인파 북적
[KBS 광주] [앵커]
오늘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였는데요.
바깥 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에 전남 곳곳의 축제장은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김애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드넓게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
탁 트인 풍경을 배경으로 말들이 시원하게 내달립니다.
대한승마협회가 주관하는 신안 임자도 해변승마대회로, 2022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3회째를 맞았습니다.
길이 12km 폭 200m의 모래가 펼쳐진 신안 임자도 대광해변은 국내 최고의 해변 승마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귀덕/광주시 운림동 : "모래가 너무 좋아서 애들이 놀기 좋고, 어른들도 너무 좋아요. 저는 또 여기 와서 말 달리기는 처음 봤거든요. 너무 너무 좋았어요. 신나고."]
형형색색 튤립이 10만 제곱미터의 꽃밭을 수놓았습니다.
관광객들은 백만 송이가 넘는 화사한 튤립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사진을 찍으며 추억도 남겨봅니다.
[김행영·윤주복/광주시 문흥동 : "좋기는 너무 좋고요. 날도 좋잖아요. 우리 애들하고 와서 행복해요. (마음이 젊어진 것 같고. 튤립을 보니까 행복해요.)"]
오늘 낮 최고기온은 담양 28도를 최고로, 화순 27.8, 광양읍 27.7 광주와 곡성 27.6도 등 광주와 전남 8개 시군에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일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화창한 날씨까지 더해지며 축제장은 어느새 나들이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박준환/광주시 연제동 : "그동안 주말 되면 날씨도 비 오고 그랬었는데 오늘 날씨도 화창하고 좋아가지고 꽃들도 많이 예쁘고 모처럼 나들이 참 좋은 시간이 됐네요."]
기상청은 내일도 낮 기온이 25도 이상까지 올라 덥겠다며 모레 비 소식과 함께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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