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4위 자격있나... 손흥민 '공뺏겨' 실점, 포로는 '실점원흉 패스미스'[스한 스틸컷]

김성수 기자 2024. 4. 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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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는 항상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4위를 노린다고 말한다.

하지만 토트넘은 정작 4위 수성을 위한 중요한 경기에서 기회를 날리고 위기를 자초하는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다.

포로는 토트넘 박스 안으로 위험한 패스를 하며 실점의 원흉이 됐고, 믿었던 손흥민마저 공을 뺏겨 실점의 기점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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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토트넘 홋스퍼는 항상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4위를 노린다고 말한다.

하지만 토트넘은 정작 4위 수성을 위한 중요한 경기에서 기회를 날리고 위기를 자초하는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다.

ⓒ연합뉴스 AFP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30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0-4 완패했다.

이 패배로 골득실 16이 된 토트넘은, 골득실 17이며 승점 60점 동률인 아스톤 빌라에 밀려 5위로 내려갔다. 손흥민은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공격 포인트 없이 올 시즌 최단시간인 58분 만에 교체아웃됐다.

손흥민은 이날 전까지 리그 15골9도움을 올리고 있어, 뉴캐슬전에서 도움을 추가하면 커리어 세 번째 EPL 10골-10도움 시즌을 만들 수 있었다.

토트넘의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6분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왼쪽 측면의 티모 베르너를 향해 오른발로 정확한 아웃프런트 패스를 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하지만 베르너는 오히려 박스 안 공간으로 침투한 손흥민을 슈팅으로 맞혀버리며 좋은 기회를 날렸다. 손흥민의 패스가 뉴캐슬 수비 사이를 완전히 관통했기에 상대 수비 형태를 흔들 좋은 기회였지만, 베르너의 슈팅 정확도가 아쉬웠다.

ⓒ스포티비 나우

토트넘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는 공격에서만 드러난 것이 아니었다. 토트넘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32분 토트넘 페드로 포로의 패스 미스를 토트넘 박스 안 왼쪽에서 가로챈 뉴캐슬 앤서니 고든이 미키 반더벤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골문 오른쪽에 꽂아 2-0을 만들었다. 후반 6분에는 뉴캐슬 박스 앞에서 손흥민의 공을 뺏은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전방으로 패스를 길게 보냈다. 선제골 주인공 이삭이 토트넘의 오프사이드 라인을 부수며 드리블한 뒤 오른발로 마무리해 3-0으로 도망갔다.

포로는 토트넘 박스 안으로 위험한 패스를 하며 실점의 원흉이 됐고, 믿었던 손흥민마저 공을 뺏겨 실점의 기점이 되고 말았다. 선제골을 내준 것도 모자라 치명적인 실수로 자멸하니 경기를 뒤집을 힘이 남아있을 리 만무했다. 토트넘은 후반 42분 코너킥에서 파비안 셰어에 헤딩골을 추가로 내줘 0-4로 무너졌다. 

토트넘은 뉴캐슬에게 완패를 당하며 승점 동률의 아스톤 빌라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르고도 다득점에서 밀려 5위로 내려앉았다. 토트넘 선수들이 이 정도 경기력으로는 4위를 지킬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하루였다.

ⓒ스포티비 나우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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