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실점 빌미+58분 교체’ 토트넘 실수 연발, 뉴캐슬 원정 0-4 완패

[뉴스엔 김재민 기자]

손흥민이 실점 빌미를 제공하는 등 부진했고, 토트넘이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4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침묵했고 후반 13분 교체됐다.

※ 선발 라인업

▲ 토트넘

굴리엘모 비카리오 -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 데스티니 우도기 -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제임스 메디슨 -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손흥민

▲ 뉴캐슬

마르틴 두브라브카 - 댄 번, 파비안 셰어, 에밀 크라프트, 제이콥 머피 - 엘리엇 앤더슨, 브루누 기마랑이스, 션 롱스태프 - 하비 반스, 알렉산더 이삭, 앤서니 고든

경기 초반 템포는 빨랐다. 두 팀 모두 역습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5분 손흥민의 아웃프런트 패스가 반대편 측면 베르너에게 향했으나 땅볼 슈팅이 막혔다. 2분 뒤에는 메디슨의 컷백을 베르너가 슈팅했지만 빗맞았다.

전반 30분 뉴캐슬이 선제골을 넣었다. 고든이 우도기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보낸 스루패스를 이삭이 마무리했다.

1분 만에 뉴캐슬이 또 한 번 골망을 갈랐다. 포로의 백패스 미스로 고든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고든이 반 더 벤을 제치고 감아차 추가골을 터트렸다.

연속 실점 후 토트넘 수비진이 실수를 연발했다. 뉴캐슬이 상대 실수를 틈 타 몇차례 기회를 얻었으나 추가 득점하지 못한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6분 뉴캐슬이 역습으로 또 한 번 골망을 가르며 승기를 잡았다. 손흥민이 볼을 빼앗기면서 상대 역습이 시작됐다. 하프라인 아래부터 라인 브레이킹에 나선 이삭이 잡은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파페 사르, 데얀 쿨루셉스키를 투입했다. 직전 실점 상황에서 실수를 범한 손흥민은 교체됐다.

후반 42분 뉴캐슬이 셰어의 헤더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셰어를 막는 마크맨이 없었다. 뉴캐슬은 4골 차 리드를 잡은 후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체력 안배에 나섰고 토트넘은 만회골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아스톤 빌라에 골 득실에서 3골 앞선 4위였던 토트넘은 한 경기 만에 골 득실을 4골이나 잃으며 다시 5위가 됐다.(사진=토트넘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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