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완승' 토트넘 잡는 정석을 보여준 뉴캐슬 [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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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0 완승이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어떻게 하면 토트넘 훗스퍼를 잡을 수 있는지 정석과도 같은 경기로 완승을 얻어냈다.
후반 42분에는 뉴캐슬 수비수 파비안 셰어가 오른쪽 코너킥때 공격가담해 헤딩골까지 넣어 4-0 대승을 거둔 뉴캐슬이다.
쉽지만 따라하기 힘든 정석과도 같은 '토트넘 잡는법'을 정확히 실현시킨 뉴캐슬에게 4-0 완승은 정당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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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무려 4-0 완승이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어떻게 하면 토트넘 훗스퍼를 잡을 수 있는지 정석과도 같은 경기로 완승을 얻어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30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0-4 대패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 교체되며 58분만 뛰었고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30분 뉴캐슬은 역습 기회에서 한번에 길게 전방으로 찼고 알렉스 고든이 수비경합을 이겨낸 후 옆에 있던 알렉산더 이사크에게 패스했고 이사크는 박스 중앙에서 수비수 미키 판더벤이 수비하려했지만 넘어졌다. 이사크는 자연스레 찾아온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득점 직후인 전반 32분 토트넘 페드로 포로가 뒤로 백패스 한 것을 뉴캐슬 고든이 이를 잘라내 박스 안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고 판더벤을 젖혀낸 후 오른발 슈팅으로 순식간에 2-0을 만들었다. 정확히 1분36초만에 득점.
후반 6분 뉴캐슬은 쐐기골로 승리를 확정했다. 손흥민이 공을 뺏긴 후 이어진 뉴캐슬의 역습 공격에서 단숨에 긴공을 최전방의 이사크에게 투입했고 이사크는 중앙선 뒤에서부터 달려 오프사이드가 아닌 상황에서 질주했다. 단숨에 박스안에 진입해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맞은 이사크는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넣었다. 후반 42분에는 뉴캐슬 수비수 파비안 셰어가 오른쪽 코너킥때 공격가담해 헤딩골까지 넣어 4-0 대승을 거둔 뉴캐슬이다.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전술로 주제 무리뉴,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 등 수비가 우선이던 감독들과는 다른 축구로 토트넘 팬들에게 지지를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인을 상당히 끌어올려 최전방 손흥민부터 모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압박해 공을 뺏아내는데 초점을 둔다. 자연스레 수비 뒷공간 문제가 생기는데 이는 발빠른 미키 판더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신체 능력이 좋은 미드필더인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등의 운동능력으로 커버했다.
그러나 뉴캐슬은 이에 정확히 대응했다. 단단히 수비하고 볼점유는 내주는 대신 최전방의 고든과 이사크도 매우 뛰어난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들이기에 이들을 향해 적극적으로 전방 긴패스를 날렸다. 이들은 속도와 몸싸움에서 뒤지지 않고 라인을 높게 올린 토트넘 수비진과 공간에서 맞섰고 이겨내며 마지막 코너킥 득점을 제외한 3득점을 해냈다. 3득점 모두 비슷한 패턴이었다.
수비를 할때는 공격하지 않을것처럼 단단한 수비를, 역습 기회가 생기면 최전방의 두 선수를 보고 긴 공간패스. 그리고 두 선수의 운동능력을 활용해 득점.
쉽지만 따라하기 힘든 정석과도 같은 '토트넘 잡는법'을 정확히 실현시킨 뉴캐슬에게 4-0 완승은 정당한 결과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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