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자원을 캐릭터로…지역 홍보·경제성 기대
[KBS 청주] [앵커]
지역의 다양한 문화 자원을 캐릭터로 만드는 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다양한 상품으로 활용해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문화·관광을 소재로 캐릭터를 개발한 업체입니다.
캐릭터를 선보인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지난 연말에는 지역 화폐 '청주페이' 카드의 한정판 디자인에도 등장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상품화 과정은 험난했지만,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의 지원이 디딤돌이 됐습니다.
[정혜연/캐릭터 제작업체 대표 : "홍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대상을 정해야 하는지, 어떤 사업군이 인기가 더 많을지에 대한 설정을 작년 지원 사업을 통해 많이 배웠습니다."]
지역의 서사를 담아 수익을 창출하기까지,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캐릭터 산업을 밀착 육성하고 있습니다.
공모로 업체를 선정해 캐릭터 창작부터 상품화·고도화 상담과 자문, 그리고 최대 2,300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합니다.
[정혜연/캐릭터 제작업체 대표 : "(지역 작가의 작품이기 때문에) 지역 행사나 기관과 이어주려고, 끈을 연계해주려고 열심히 하세요. 저는 그게 (지원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이자 혜택이라고 생각합니다."]
20조 원을 넘어선 캐릭터 산업 시장에서 지역 밀착형 캐릭터는 홍보를 넘어 경제성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근규/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콘텐츠산업팀 선임 : "다양하게 활용해서 지역의 대표 캐릭터가 된다면, 전국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질 수 있기 때문에 지원 사업, 교육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상징을 활용해 더 많은 부가가치를 끌어내려는 육성 전략이 캐릭터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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