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일 만의 빛나는 복귀, 박종훈의 눈물과 승리

최대영 2024. 4. 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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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박종훈이 259일 만에 승리 투수로 돌아왔다.

이는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다.

그 결과, 6이닝 5피안타(2홈런) 2볼넷 1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259일 만의 승리는 그에게 자신감을 되찾아주었고,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결국 승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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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박종훈이 259일 만에 승리 투수로 돌아왔다. 이는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다. 그것은 극복의 이야기이며, 포기하지 않는 정신의 승리였다.

2021년, 메이저리그 진출까지 거론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였던 박종훈은 팔꿈치 인대 수술을 계기로 극심한 제구 난조와 슬럼프에 빠졌다. 복귀 시즌인 2022년과 이어진 시즌에서도 그의 부진은 계속되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선후배, 야구인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제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체중도 14kg을 감량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종훈은 계속해서 어려움에 직면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그의 야구인생에 있어 가장 큰 시련을 맞이했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박종훈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13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그는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섰다. 이번에는 다르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팀 선배 김광현의 조언을 받아들여, 초구 스트라이크에 집중했다. 그 결과, 6이닝 5피안타(2홈런) 2볼넷 1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 승리는 그에게 단지 시즌 첫 승리를 넘어선 의미가 있었다. 259일 만의 승리는 그에게 자신감을 되찾아주었고,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결국 승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박종훈은 경기 후, "그동안 '난 끝났다'라고 생각했다. 모든 것을 놔버리고 싶을 때가 많았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좋지 않은 성적에도 항상 응원해주신 팬들이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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