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폭풍! SSG , kt 상대로 21안타 대폭발...박종훈 첫 승

SSG 랜더스가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팀 올 시즌 최고 기록인 21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11-8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kt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승리의 주역은 다름 아닌 선발 투수 박종훈이었다. 긴 슬럼프를 끝내고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3실점의 탁월한 투구로 올 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다. 손가락 부상에서 복귀한 최고참 추신수는 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며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주목할 선수는 3년 차 내야수 고명준이었다. 고명준은 5타수 5안타 1타점으로 한 경기 개인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우며 상대 투수진을 압도했다.

경기 초반부터 SSG의 타선은 kt 신인 투수 원상현을 상대로 거센 공격을 퍼부었으며, 1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2회에도 연속 안타와 상대 팀의 폭투를 틈타 추가 점수를 얻어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3회초, SSG의 박종훈이 잠시 흔들리며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에게 홈런을 허용해 7-3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내 집중력을 회복한 박종훈은 후속 타자들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6회에는 SSG 타선이 다시 폭발, 대거 4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kt는 8회와 9회에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이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한 맹활약을 펼친 kt의 강백호는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SSG와 kt의 다음 경기에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