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구원진 난조에 진땀승...선발 전원 안타로 5연승 '화끈한 질주

최대영 2024. 4. 1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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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의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진기한 장면을 선사했다.

KIA 타이거즈가 선발 전원 안타를 포함하여 총 15안타와 11득점을 올림에도 불구하고, 구원 투수들의 난조로 한화와의 경기에서 간신히 승리를 거두어 5연승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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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의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진기한 장면을 선사했다. KIA 타이거즈가 선발 전원 안타를 포함하여 총 15안타와 11득점을 올림에도 불구하고, 구원 투수들의 난조로 한화와의 경기에서 간신히 승리를 거두어 5연승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 한화의 선발 투수 김민우는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1회에 공 4개만 던진 후 자진 강판, KIA에게 유리한 상황이 조성되었다. 이어진 3회에는 KIA 김도영의 중월 3루타를 포함해 5타자 연속 안타가 터지며 한화의 두 번째 투수 한승주를 녹다운시켰다. 이 과정에서 최형우의 1타점 2루타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중전 안타 등이 이어져 점수는 3-0으로 벌어졌다.

고종욱의 석 점 홈런과 이어진 타선의 활약으로 KIA는 4회에 8-0으로 점수를 벌렸고, 결국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며 15안타 11득점의 대폭발을 일으켰다. 소크라테스는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IA의 선발 투수 양현종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 승리로 양현종은 통산 169승째를 기록, 170승 고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화는 7회말에만 7점을 뽑아내며 맹추격을 펼쳤지만, 결국 9-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는 구원 투수들의 난조에도 불구하고, 필승조의 핵심 전상현이 중요한 순간에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이틀 연속 만원 관중을 기록하며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최다인 7차례 매진의 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는 KIA의 불안한 구원진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5연승과 함께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의 순간을 선사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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