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생 지역구 의원들이 온다…“젊은 일꾼”·“중간자 역할”
[앵커]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90년대 생 지역구 국회의원이 나왔습니다.
이들 청년 정치인들의 목소리를 이유민 기자가 들었습니다.
[리포트]
1991년생으로 올해 32살이 된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당선인.
치열했던 3자 경선을 뚫은 뒤 경기 화성정에서 국민의힘 유경준 후보를 꺾고 55.7%의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전 당선인은 22대 국회 최연소 의원이 된 포부를 전했습니다.
[전용기/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정 당선인 : "기성 정치인들처럼 거들먹거리지 않고 한 분 한 분 만나러 뛰어다니면서 소통하고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 젊은 일꾼이 되겠다…"]
1990년생으로 올해 33살의 국민의힘 김용태 당선인.
김 당선인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옛 측근 그룹 이른바 '천아용인' 중 유일하게 여당에 남았습니다.
당에서 제 역할을 하겠다며 이번 선거에 나선 김 당선인은 5자 경선을 거친 뒤, 경기 포천·가평에서 민주당 박윤국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 : "젊은 정치인들의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야당과 대화하고 협치해 나가는 그런 모습을 보이겠다…"]
두 당선인은 양극단으로 나뉜 국회에서 젊은 정치인들이 제 역할을 하겠다고 입을 모읍니다.
[김용태/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 : "정치 상황도 굉장히 극단적인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젊은 정치인들이 좀 그런 것을 넘어서 중간자적 입장에서 역할들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전용기/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정 당선인 : "물론 여야가 생각이 다를 겁니다. (하지만) 자주 소통해서 함께 정말 발전적인 대화를 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제22대 국회엔 90년대생을 포함해 만 40세 미만 청년 국회의원 '14명'이 입성합니다.
이들에겐 기성 정치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어 달라는 주문과 기대가 교차합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