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마불2’ 곽튜브X박준형, 인도 130년 전통 도시락 배달부 완벽 변신→탈출 성공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지구마불 세계여행2’ 곽튜브와 박준형이 힘쓸 무(務) 인도 탈출에 성공했다.
13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2’ 6회에서는 에티오피아 수리 부족과 만난 빠니보틀과 ‘사진작가’ 공명, 케냐 최대 사파리 마시이마라 국립 보호 구역에 간 원지와 ‘요리사’ 김용명, 힘쓸 무(務) 인도에서 두 번째 아르바이트에 도전하는 곽튜브와 ‘아이돌’ 박준형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그중 앞서 발리우드 오디션에 떨어져 힘쓸 무(務)인도를 탈출하지 못했던 곽튜브와 박준형이 새로운 아르바이트에 도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이들이 도전한 아르바이트는 바로 19세기부터 이어져 온 130년 전통의 인도의 도시락 배달부 ‘다바왈라’. 일터에 나가 있는 직장인들에게 그들의 집에서 만든 따뜻한 집밥을 점심시간에 맞춰 배달해 주는 직업이다.
뭄바이에서만 약 5천 명의 다바왈라가 매일 20만여 개의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으며, 이에 뭄바이의 기차에는 다바왈라 전용 칸까지 있었다. 이토록 생소한 직업 등장에 이미 인도에 가 본 적이 있는 여행 전문가 빠니보틀과 원지도 “이런 게 있는지도 몰랐다”,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곽튜브와 박준형은 사수 션커와 우땀을 만나 두 팀으로 나뉘어 배달을 진행했다. 곽튜브의 사수 션커는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춤과 노래를 부르며 계속해서 흥을 불어넣은 반면, 박준형의 사수 우땀은 묵묵히 배달 일만 수행하며 상반된 케미를 보여줬다. 곽튜브가 실시간으로 션커의 춤과 노래에 지쳐가고, 노래와 춤이 직업인 ‘아이돌’ 박준형이 과묵한 우땀을 만나 답답해 하는 모습이 웃음을 선사한 것.
무더운 날씨에 수십 개의 도시락을 배달해야 하는 강도 높은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직업에 대한 다바왈라의 자부심이 눈에 띄었다. 특히 곽튜브의 사수 션커는 다바왈라에 자부심을 담은 노래를 부르며 모두를 빵 터뜨리기도. 또한 도시락을 배달 받은 고객들이 고마워하는 모습은 다바왈라와 이들의 관계가 단순히 도시락만 전달하는 것이 아닌, 일상을 함께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다른 여행 콘텐츠에서 보여주던 인도가 비위생적이고 사기꾼 천국이었다면, 다바왈라를 하면서 보여준 인도의 모습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현지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곽튜브와 박준형은 사수가 주는 점수만큼 주사위를 굴릴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이들과 함께 일을 하며 가까이서 모든 과정을 지켜본 사수는 5점 만점에 5점을 주며 두 사람을 다바왈라 동료로 인정했다.
그렇게 다섯 번의 주사위를 던질 기회를 얻게 된 곽튜브와 박준형. 이들은 두 번째 시도 만에 더블을 기록하며 무사히 힘쓸 무(務) 인도를 탈출했다. 고생한 만큼 더욱 큰 기쁨을 누리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남은 시간 동안 인도 여행을 하게 된 이들이 어떤 여행 콘텐츠를 선보일지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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