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반납 이어 여당 중진과 맞대결..46년 만에 전남 여성의원 배출

정경원 2024. 4. 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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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을 통해 전남에서는 46년 만에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당선인이 그 주인공인데요.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권향엽 당선인은 1978년 제10대 국회 김윤덕 의원 이후 전남에서 46년 만에 배출된 여성 국회의원 당선인입니다.

46년 만의 첫 전남 여성 국회의원이 된 권 당선인이 22대 국회에서 어떤 의정활동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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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총선을 통해 전남에서는 46년 만에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당선인이 그 주인공인데요.

현역 의원과의 경선, 여당 중진 의원과의 본선을 모두 승리하고 당선증을 손에 넣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권향엽 당선인은 1978년 제10대 국회 김윤덕 의원 이후 전남에서 46년 만에 배출된 여성 국회의원 당선인입니다.

승자독식의 소선거구제가 시행된 1988년 이후로는 첫 여성 당선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선까지의 과정은 결코 녹록지 않았습니다.

당초 민주당의 전략공천을 받았지만,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와의 인연을 이유로 '사천 논란'에 직면했습니다.

결국 공천을 반납하는 승부수 끝에, 경선에서 현역 서동용 의원을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본선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민주당 텃밭인 순천에서 보수 정당 후보로 두 번이나 당선된 관록의 정치인 이정현 후보가 상대로 나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권 심판' 바람 속에 이 후보를 40%p 이상의 큰 격차로 따돌리고 결국 당선증을 거머쥐었습니다.

권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에 날을 세우며, 국정기조를 바로 잡겠다고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 싱크 : 권향엽/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당선인
- "가장 큰 민심은 국정의 기조를 제대로 바로잡는 일입니다. 그 일을 위해서 제대로 목소리를 내겠고, 그다음 우리 지역 현안에 대한 일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기 위해서 상임위 활동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46년 만의 첫 전남 여성 국회의원이 된 권 당선인이 22대 국회에서 어떤 의정활동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총선 #권향엽 #전남 #여성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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