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해빙기 '산악사고' 주의보...4월부터 급증

조경원 2024. 4. 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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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 날씨에 산을 찾는 등산객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봄철 산악사고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뜻한 날씨 속에 등산객이 늘면서 산악 사고가 잇따라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산악사고 발생 건수는 3월 대비 4월에 전남 평균 58%, 광주는 평균 36%가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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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완연한 봄 날씨에 산을 찾는 등산객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봄철 산악사고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언 땅이 녹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사고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로프에 고정된 항공 이송용 들것이 헬기로 끌어올려집니다.

들것에 실린 60대 남성은 지난달 무등산을 오르다 해발 1100m 서석대 부근에서 발을 헛디뎌 허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은박 비닐에 싸인 한 60대 여성.

이 여성은 산에 오르다 저체온증을 호소해 소방당국에 의해 급히 보온조치를 받았습니다.

따뜻한 날씨 속에 등산객이 늘면서 산악 사고가 잇따라고 있습니다.

겨우내 언 땅이 녹으며 지반이 약해져 쉽게 미끄러지고, 큰 일교차로 인해 지형에 따라 온도변화도 심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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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해 전남에서 일어난 등산 안전사고는 3월에 35건에서 4월에 60건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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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산악사고 발생 건수는 3월 대비 4월에 전남 평균 58%, 광주는 평균 36%가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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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로는 광주에서 실족이 93건, 전남에서는 조난이 130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 스탠딩 : 조경원
- "등산 중 길을 잃거나 사고를 당한 경우, 이처럼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을 확인한 뒤 정확한 위치를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소방당국은 정기적인 구조훈련에 나서는 한편 간이구조구급함 등 안전시설을 보강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창원 / 119특수대응단 산악구조대
- "산행 전에 기상정보 확인, 체력에 맞는 코스 선택, 가벼운 스트레칭, 큰 일교차를 대비한 여벌 옷을 준비하시고, 안전산행 방법을 잘 숙지하여 따스한 봄날 즐거운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당일 몸 상태를 고려해 무리한 산행을 피해야 산악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KBC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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