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롯데 격파' 키움 3연승 질주, 홍원기 감독 "이형종의 3점 홈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박승환 기자] "이형종의 3점 홈런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2차전 홈 맞대결에서 8-1로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전날(12일)은 실책으로 인해 경기 중반 추격을 당했지만, 이틀 연속 투·타 밸런스가 완벽했던 경기였다. 이날 키움의 선발로 나선 김선기는 최고 145km 직구(45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32구)-커브(8구)-포크볼(4구)를 섞어 던지며, 6이닝 동안 투구수 89구,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2승(1패)째를 손에 넣었다.
타선에서는 이원석이 밀어내기 볼넷을 통해 결승 타점을 뽑아냈다. 그리고 이형종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고, 대타로 출전한 송성문이 1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김휘집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장단 11안타를 몰아치며 롯데 마운드를 두들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홍원기 감독은 "선발 김선기가 위기는 있었지만, 이를 침착하게 넘기며 6회까지 좋은 투구를 해줬다"며 "최주환의 동점 적시타가 타선이 다시 힘을 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이형종의 3점 홈런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그리고 이틀 연속 홈 팬들에게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오늘도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좋은 결과 낼수있었다.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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