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정선아, ‘보컬 퀸’ 등극…4연승 김연지 꺾고 최종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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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불후의 명곡'의 '보컬 퀸 특집'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2024년 보컬 퀸 특집'으로 꾸며진 653회는 특별한 테마로 구성돼 정선아, 이소정, 양지은, 김연지, 박기영, 지세희·손승연·유성은·이예준이 무대를 펼쳤다.
정선아는 연승으로 승승장구하던 김연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정선아의 무대만을 남겨둔 김연지는 "이제는 진짜 기대해 보겠다. 저 우승 갑니다"라며 희망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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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 선보여 우승 차지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불후의 명곡’의 ‘보컬 퀸 특집’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2024년 보컬 퀸 특집’으로 꾸며진 653회는 특별한 테마로 구성돼 정선아, 이소정, 양지은, 김연지, 박기영, 지세희·손승연·유성은·이예준이 무대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소라의 ‘제발’로 경연 첫 타자로 나섰던 김연지가 4승을 이어갔다. 마지막 정선아의 무대만을 남겨둔 김연지는 “이제는 진짜 기대해 보겠다. 저 우승 갑니다”라며 희망을 보였다.
무대에 오르면 정선아는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했다. 트로피 꼭 받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정선아는 보컬 괴물 김연지의 연승을 부술 곡으로 ‘겨울왕국2’의 OST인 Idina Menzel의 ‘Into the Unknown’을 선곡했다. 해당 곡은 엘사가 정령의 부름을 듣고 고뇌하며 부른 노래로,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야 할 운명을 암시하는 노래로 소개됐다.
그의 완벽한 무대에 박기영은 “어쩜 저렇게 소리가 예쁘고 좋으면서 대박”이라는 말로 감탄을 표했다. “많이 놀라신 것 같다”는 이찬원의 말에 박기영은 “완전 사랑에 빠졌어요”라 답했다. 출연자들은 “퀸 특집인데, 엔딩에 딱 맞는 무대였다. 공주님보다 퀸이었다. 여기 계시면 안된다. 대한민국 너무 좁다”라고 반응했다. 이에 지세희가 “저 실력으로 (코러스)열두 명까지 끌고 오는 건 반칙이다”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선아와 함께 다작을 했다는 손승연은 “작품을 너무 많이 같이 해서, 저는 보면서 너무 멋있는데, 워낙 친하니까 멋있는 거 많이 해도 웃긴 포인트가 보인다”라며 ‘찐친’의 시선에서 감상평을 시작했다.
손승연은 “저렇게 말이 많은 영어 되게 싫어한다”라며 “대사가 많으면 ‘이거 너무 많지 않아? 드러내’”라며 정선아를 성대모사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저 가사를 외우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보여서 한편으로 귀여운데 무대는 너무 잘해서 멋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선아는 결과를 앞두고 “즐겁게 불렀다. 관객 분들도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며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딸이 처음 어린이집에 가게 되어 처음 엄마와 떨어지는 날인데, ‘불후의 명곡’ 연락을 받았다고 밝히며 “트로피를 들고 가면 ‘딸아이가 참 좋아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든다”며 기대를 표했다.
우승 발표가 나기 직전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명곡판정단의 선택은 정선아였다. 최종 우승은 정선아가 차지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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