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밀어낸 다이어, 자신감 '폭발'..."난 콘테 시절부터 경기력 절정! 이제 전성기 시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릭 다이어는 자신의 전성기는 아직 찾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의 1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다이어는 "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발탁되고 싶고, 스스로 그 정도의 레벨이라고 믿고 있다. 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에 부임한 이후 꾸준히 내 커리어에서 최고 수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오종헌]
에릭 다이어는 자신의 전성기는 아직 찾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의 1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다이어는 "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발탁되고 싶고, 스스로 그 정도의 레벨이라고 믿고 있다. 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에 부임한 이후 꾸준히 내 커리어에서 최고 수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 온 뒤에도 이를 증명했다. 사람들은 내가 37살쯤 됐다고 생각하지만 난 이제 30살이다. 그리고 전성기 끝자락에 있지 않다. 나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이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다이어는 2014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했다. 그리고 약 10년 동안 주전으로 뛰었다. 합류 초기부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이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센터백으로 정착했다.
지난 시즌에도 콘테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3백 전술을 주로 사용하는 콘테 감독은 다이어와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다이어는 탄탄한 입지와는 반대로 경기장 안에서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해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에 새로운 수비수 필요성이 제기됐고, 결국 지난해 여름 변화가 발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과 동시에 수비진 교체를 단행했다. 그는 4백으로 전환하면서 로메로의 파트너를 새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미키 반 더 벤이 합류했다. 다이어는 사실상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플랜에 제외된 모습이었다. 부상 악재도 있었지만 몸 상태가 정상일 때도 선택을 받지 못했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반 더 벤과 로메로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다이어 대신 측면 수비수인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을 센터백으로 배치했다. 사실상 전력에서 배제된 상태였다.
결국 이적 가능성이 발생했다. 다이어는 토트넘과 올여름까지 계약되어 있었다. 토트넘 측은 재계약 계획이 없었다. 지난 1월 다이어의 바이에른 뮌헨 임대가 성사됐다. 김민재가 아시안컵 차출 여파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선발 기회를 얻었던 다이어는 최근에도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주전 조합을 이뤄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10경기(선발8, 교체2)를 소화했다. 데뷔전을 제외하면 사실상 뮌헨에 입단한 뒤 주전 멤버로 뛰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완전 이적까지 이뤄졌다.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주전으로 뛰면서 전반기 많은 경기를 함께 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벤치에 앉게 됐다.
자신감을 얻는 다이어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 다이어는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이후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다. 벌써 16개월이나 지났다. 3월 A매치 기간 승선 가능성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발탁되지 않았다. 오는 6월 중순 개막하는 유로2024를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에 선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이어가 본선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은 미지수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