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결승 기회, 절실했는데”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아쉬움 그리고 서머를 향한 각오 [SS인터뷰]

김민규 2024. 4. 13. 2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첫 결승 기회 절실하게 준비했는데 패배 아쉽다."

창단 첫 결승 무대와 함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을 바라봤던 한화생명은 최종 3위로 스프링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만난 최인규 감독은 "처음으로 결승 진출 기회를 잡았다. 정말 절실하게 준비했는데 1-3으로 져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그래도 결승진출전까지 오면서 플레이오프 기간 우리 선수들이 많이 발전했다. 경기력도 많이 끌어올렸고, 열심히 달려와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왼쪽)과 ‘피넛’ 한왕호가 경기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송파=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송파=김민규 기자] “첫 결승 기회 절실하게 준비했는데 패배 아쉽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쳤지만 플레이오프(PO)를 거치며 기세를 탔다. T1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쳤고 ‘1황’ 젠지에 2-3으로 아쉽게 패배했지만 경기력 만큼은 창단 첫 ‘대권’을 노리기에 충분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더욱더 절실하게 준비한 이유다. 그런데 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서 우승에 목말랐던 T1에 발목을 잡혔다. 한화생명 사령탑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한화생명은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KSPO돔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T1과 결승진출전에서 1세트를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2·3·4세트를 연이어 내주며 세트스코어 1-3으로 역전패했다. 창단 첫 결승 무대와 함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을 바라봤던 한화생명은 최종 3위로 스프링을 마무리했다. 첫 ‘정상 등극’ 바람은 서머 스플릿으로 미뤄야만 했다.

경기 후 만난 최인규 감독은 “처음으로 결승 진출 기회를 잡았다. 정말 절실하게 준비했는데 1-3으로 져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그래도 결승진출전까지 오면서 플레이오프 기간 우리 선수들이 많이 발전했다. 경기력도 많이 끌어올렸고, 열심히 달려와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함께 인터뷰에 나선 ‘피넛’ 한왕호 역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왕호는 “경기 결과가 너무 아쉽다. 끝나고 나서 팀원들과 얘기를 나누면서도 오늘 이길 수 있는 요인들이 많았는데 져 아쉬움이 남는다. 너무 할만 했는데 아쉬움이 크다”고 털어놨다.

한화생명e스포츠. 사진 | LCK


이날 1세트 한화생명은 불리한 상황을 뒤집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2~4세트 T1에 운영과 한타 집중력에서 밀리며 패배했다. 한화생명의 봄 여정이 모두 끝났다. 그래도 희망은 봤다. 서머 시즌에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는 각오다.

최 감독은 “스프링 정규 시즌 초반에는 젠지와 T1에 패하면서 분위기가 안 좋았고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점점 호흡을 맞춰가고 선수들이 더 끈끈해지고 성장했다”며 “마무리가 아쉽지만 즐거웠던 기억은 많다. 서머 시즌에는 초반부터 단단한 모습 보여주면서 선두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왕호는 “우리 팀원들 모두 고생많았다. 많은 분들이 도와준 덕분에 우리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경쟁력 있는 팀이 됐다”며 “비록 우리가 지긴 했어도 저력이 있는 팀임을 보여줬다. 서머 때 더 잘 준비하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그는 “스프링 내내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3위보다 더 높은 성적을 안겨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서머 때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km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