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 3안타 2타점 맹타' 두산, 5-2로 라이벌 LG 격파

김경현 기자 2024. 4. 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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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잠실 라이벌전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5-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8승 11패를 기록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양석환(1루수)-박준영(유격수)-김대한(우익수)-조수행(좌익수)을 선발로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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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잠실 라이벌전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5-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8승 11패를 기록했다. LG는 9승 1무 9패가 됐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는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3.1이닝 4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두 번째 투수 김호준이 0.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생애 첫 승리투수의 영예를 얻었다.

타선에선 강승호가 중요한 순간마다 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강승호는 오늘 3타수 3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양석환도 4타수 2안타 2타점, 양의지는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LG 선발 최원태는 4.1이닝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전.

두산 이승엽 감독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양석환(1루수)-박준영(유격수)-김대한(우익수)-조수행(좌익수)을 선발로 내보냈다.

LG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성주(우익수)-신민재(2루수)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두산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3회 말 조수행과 정수빈이 각각 번트 안타로 출루하며 최원태의 멘탈을 흔들었다. 다만 조수행은 정수빈의 안타 때 3루를 노리다 태그 아웃됐다. 평정을 잃은 최원태는 허경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양의지와 강승호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치며 2점을 선취했다.

LG도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다. 4회 초 1사 1, 2루에서 홍창기가 1타점 적시타를 만들며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5회 두산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사 1, 3루에서 강승호가 적시 1타점 2루타를 치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양석환도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5-1까지 차이를 벌렸다.

LG는 오스틴의 대포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7회 초 오스틴은 박치국의 2구 120km 커브를 노려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4호 홈런.

두산은 8회를 김택연, 9회를 정철원이 마무리하며 두산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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